
넥슨은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5%, 매출 7조원 달성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2025년 상반기까지 매출 약 2.2조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작년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메이플스토리' 및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기존 핵심 IP의 견조한 인기, 그리고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의 상반기 신작의 흥행이 일궈낸 성과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 매출 4조원 돌파가 가시권에 진입한 가운데, 넥슨의 하반기 신작 '아크 레이더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이 3년 내 매출 7조원이라는 과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물론 넥슨은 꾸준히 서구권 게이머의 입맛을 자극할만한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올해 3월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선보인 까닭도 이와 같은 맥락이며, 매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퍼스트 디센던트' 역시 북미 및 유럽을 겨냥한 타이틀 중 하나다. 6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의 글로벌 시장 공략의 신호탄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넥슨은 꾸준히 북미와 유럽 시장의 문을 노크하고 있으며, 서구권 시장을 강타할 다음 타자로는 '아크 레이더스'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아크 레이더스를 제작하고 있는 스웨덴 소재의 엠바크 스튜디오는 넥슨이 서구권에서의 입지를 다지고자 인수한 개발사다. 엠바크 스튜디오의 핵심 개발진은 EA의 '배틀필드' 시리즈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만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슈팅 장르를 공략하겠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실제로 엠바크 스튜디오의 첫 작품인 '더 파이널스'는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물론 높은 진입장벽 등으로 이유로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슈팅 장르 마니아, 그리고 서구권 게이머에게 소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엠바크 스튜디오의 차기작 '아크 레이더스' 역시 슈팅에 기반을 둔 타이틀로, PvP와 PvE가 결합된 익스트랙션 슈터 작품이다. 아크 레이더스는 마치 스타워즈 초기 시리즈 작품을 연상시키는, 레트로한 감성이 담긴 스페이스 오페라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인류 문명의 파멸을 가져온 기계 생명체 '아크'에 맞서서 잔존하고 있는 자원들을 수집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는 경쟁 플레이어와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아크와 마주하면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지난 4월 진행된 테크니컬 베타 테스트 이후의 반응은 호평일색이었다. 미려하게 표현된 포스트-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는 깊은 몰입감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극사실적인 그래픽 묘사와 환경 요소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탄탄한 레벨 디자인과 전술적 요소, PvPvE 특유의 긴장감까지 담아내면서 익스트랙션 장르 최고의 기대작으로 여겨지는 중이다.
서구권을 중심으로 화제작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타이틀인 만큼, 넥슨의 입장에서도 아크 레이더스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10월 30일 PC(Steam/Epic)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 멀티 플랫폼으로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넥슨은 아크 레이더스 외에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DX(야생의 땅: 듀랑고 후속작),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다수의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해당 타이틀 라인업은 넥슨이 내수 시장과 아시아권을 넘어, 서구권 시장까지 공략하면서 매출 7조원이라는 새로운 금자탑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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