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 등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도한 바 있는 위메이드는 자사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다시 한 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19일부터 글로벌 사전 예약에 돌입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 세계관 속에서 9,000년 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언리얼 엔진5로 제작해 극사실적 비주얼과 아트를 담았을 뿐만 아니라, 찌랏한 타격감과 화려한 스킬 연출, 그리고 대규모 필드 전투 콘텐츠 등으로 대작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출시해 양대 마켓 인기 1위, 구글플레이 매출 1위 등을 기록하며 새로운 흥행의 역사를 쓴 바 있으며, 적극 소통하는 운영을 통해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버전은 '플레이 이미르, 언 위믹스 (PLAY YMIR, EARN WEMIX)'를 슬로건을 내걸었다. '지위믹스 (gWEMIX)'를 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경제 시스템이 글로벌 버전의 핵심으로, 지위믹스는 공급 및 게임 내 획득 방식, 아이템 강화 및 콘텐츠 연계 활용, 수익화 흐름이 하나의 유기적인 구조로 순환되도록 설계돼 플레이와 보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특히 지위믹스는 위믹스 코인과 1:1 교환 가치를 가질 뿐만 아니라, 서버 간 대규모 PvP 콘텐츠인 '서버대전'에서 승리한 클랜에게는 인터 서버 내에서 발행된 지위믹스의 일정량을 세금으로 배분해 경쟁과 보상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위믹스 재단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흥행과 안정적인 토크노믹스 운영을 위해서 약 102억 원(약 750만 달러 수준) 규모의 위믹스를 시장에서 직접 매입해 준비금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버전 사전 예약은 공식 사이트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에서 동시 진행된다. 사전 예약 참여 후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지위믹스 3개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공식 사이트와 위믹스 플레이에서 각각 '희귀 동반자: 바르다기' 등 차별화된 보상을 지급한다. 정식 출시 전까지 누적 예약자 수가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보스의 깃털' 등 추가 아이템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과 함께 위믹스 플레이에서는 '발할라 트라이얼즈 (Valhalla Trials)'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공식 사이트 사전 예약, 사전 스테이킹 등 단계별 미션을 완료해 포인트를 획득하면 누적 포인트 랭킹 상위 이용자에게 이미르 토큰을 에어드랍 방식으로 제공한다.
위메이드는 두 차례 글로벌 성공으로 다진 자신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통해 또 한 번 글로벌 시장에 존재감을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르4'는 2021년 8월 글로벌 출시 이후 월간활성이용자(MAU) 62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 수 140만명을 기록하며 2023년 기준 국내외 누적 매출 약 1억4천만달러(약 1724억원)를 달성한바 있다. 게임 핵심 재화인 '흑철'을 토큰 '드라코 (DRACO)'와 상위 코인 '하이드라 (HYDRA)'로 교환하고, 캐릭터를 NFT로 거래하는 경제 시스템을 선보여 블록체인 게임계를 선도했다.
2024년 3월 공개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출시 3일 만에 누적 매출 1천만 달러(약 130억원)를 달성하고, 최대 동시접속자 수 43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게임 내 핵심 재화 '다이아'로 생성하는 '크로우' 토큰, 총 6개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멀티 토크노믹스, 그리고 캐릭터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NFT' 등을 도입해 블록체인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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