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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생태계 위한 동반 성장 전략! 인디게임 글로벌 흥행 발판... 해외 게임쇼 적극 참여

작성일 : 2025.08.25

 

네오위즈가 올해 출시 예정인 인디게임 3종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를 내세워 일본, 중국 등 주요 게임 시장의 문을 적극 두드리고 있다. 게임의 글로벌 흥행 발판을 미리부터 마련하는 한편,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브랜딩도 강화해 나가는 모습이다.
 
여기에 내러티브 인디게임 공모전 ‘네오위즈 퀘스트’도 운영하면서 단순 퍼블리싱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디게임 생태계를 확장하고, 인디게임 개발사와 동반 성장하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일본, 중국 이어 유럽까지… ‘인디게임’ 글로벌 무대 데뷔 지원
 
네오위즈는 해외 게임쇼를 통해 자사가 퍼블리싱을 맡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스토리 기반 퍼즐 플랫포머 ‘안녕서울: 이태원편’, 탐정 루카스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긴장감 넘치는 탐정 퍼즐 게임 ‘킬 더 섀도우’, MOBA 조작 방식과 로그라이크 장르를 결합한 액션 게임 ‘셰이프 오브 드림즈’ 3종이다.
 
일본 교토에서 열린 일본 최대 인디게임 행사 '비트서밋 2025'에 참가해 일본 게이머들과 만났고, 중국 베이징 '지 퓨전 게임 페스트 2025'에 이어 상하이에서 열린 '코어블레이저 게임 페스트 2025'에 참가하며 중화권 시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유럽으로도 확대됐다. 8월 20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 참가했다.
 
현장에 '인디 아레나 부스'에 단독 공간을 마련하고, 현재 개발 중인 인디게임 3종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와 함께 이미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산나비'를 함께 선보였으며,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지난 22일(현지시각 기준) '인디 아레나 부스 어워드 쇼'에서 '베스트 게임' 부문을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네오위즈가 해외 게임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명확하다. 인디게임은 개발 초기 단계에서 이용자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게임쇼를 일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측면이 크다. 또 현지 관람객에게 독창적인 인디게임 라인업을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퍼블리셔’라는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전략적 행보이기도 하다.
 
네오위즈는 이미 ‘스컬’, ‘산나비’ 등 굵직한 흥행 인디게임을 발굴한 만큼, 인디게임을 하나의 성장동력으로 삼아 흥행 계보를 이어나가려는 의지로도 읽힌다.
 
'네오위즈 퀘스트', 중국 개발사와 협업… 인디게임 성장 ‘날개’
 
 
이 전략의 방점은 네오위즈가 현재 운영 중인 내러티브 중심 인디게임 공모전 '네오위즈 퀘스트'에 찍혀있다. 해당 공모전은 약 1년의 모집 기간을 거쳐 대상, 최우수상, 입상 등 총 10개 팀을 선발한다. 총 상금 1.65억 원으로, 네오위즈가 시행한 공모전 중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네오위즈 퀘스트’는 단순히 게임을 발굴하는 것을 넘어, 인디게임 생태계 확장에 대한 네오위즈의 철학을 공유하고, 퍼블리싱사와 개발사가 함께 커가는 파트너십을 쌓는 과정을 지향한다. 국내 인디 게임 시장에서 세계관, 스토리, 캐릭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탄탄한 내러티브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야기 중심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현지 밀착형 협력이 눈에 띈다. '명일방주' 개발사 하이퍼그리프가 설립한 '코어블레이저'는 중국 내 유력 게임 지원 브랜드로, '네오위즈 퀘스트'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거대 게임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시장을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보고, 판호 등 규제를 고려한 현지 밀착형 협력을 선택한 것이다.
 
양사는 내년 초 개최될 ‘네오위즈 퀘스트 톱10 개발 피칭 프로그램’에 코어블레이저가 공동 참여해 우수 게임을 함께 발굴하며, 시상식에는 '코어블레이저 어워드' 부문도 신설한다. 특히 '코어블레이저'가 '네오위즈 퀘스트' 참가팀을 대상으로 중화권 시장 진출 컨설팅을 직접 제공하는 등 국내 유망 인디게임사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
 
앞으로도 네오위즈는 적극적인 해외 활동을 통해 유망 인디게임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계속해서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이 인디 개발사와 퍼블리셔, 나아가 국내 인디게임 생태계 전반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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