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 엔씨 아메리카는 게임스컴 2025를 통해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는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블레이드&소울'를 출시하는 등 MMORPG 장르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이제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MMORPG에 집중하는 기본 문법을 버리고, 여러 장르의 작품을 공격적으로 선보여 게이머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애니메이션 수집형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이하 브레이커스)'가 있다. 엔씨가 서비스하고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한 브레이커스는 엔씨의 서브컬처 도전작으로, 서브컬처 장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북미 및 유럽 등 서구권까지 섭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시연을 통해 만나본 브레이커스는 애니메이션 수집형 RPG를 표방하고 작품답게, 애니메이션의 감성을 담아내는 것이 포커스를 맞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등장 인물들은 저마다의 뚜렷한 성격과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더욱 부각하기 위해 성우 더빙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다.
브레이커스는 왕도 판타지인 만큼 다소 진부해보일 수 있으나, 등장 캐릭터의 각기 다른 외형과 종족, 성격 등을 부여하면서 인물들에 생동감을 불어넣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짧은 플레이 타임의 시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브레이커스의 전투는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왔다. 원소 조합을 통해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의 공격을 회피하면서 반격하는 조작의 재미도 담았다. 특히 3명의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해 상황에 맞게 태그하면서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부분 또한 눈에 띄었다.
액션 역시, 애니메이션풍에 걸맞는 화려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전투가 펼쳐지도록 구현했다. 특히 전투를 즐기고 있으면 마치 애니메이션 속 전투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비록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거대 보스 몬스터 공략 및 멀티플레이 등을 만나볼 수 없었으나, 브레이커스의 기본적인 뼈대는 충분히 확인 가능했다.
브레이커스는 2026년 PC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9월 개최되는 TGS 2025에 참전해 더욱 볼륨이 확장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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