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과 넷마블 에프앤씨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게임스컴 2025의 전야제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 ONL)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하 칠대죄 오리진)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구도형 PD는 지난 30일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신규 PV 영상을 ONL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구도형 PD는 "신규 PV에서는 중요한 소식 중 하나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는데, 해당 '중요한 소식'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PV 영상에서는 게이머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요소를 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에 따라 ONL에서 공개되는 신규 영상에서는 게임 콘텐츠 및 시스템을 소개하기보다 칠대죄 오리진의 기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혹은 일곱 개의 대죄 IP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킬링 포인트'가 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렇다면 과연 칠대죄 오리진을 기대하는 게이머와 원작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하이라이트, 혹은 킬링 포인트는 무엇일까?
게이머들과 원작 팬들이 바라는 소식은 역시 정식 출시 시점, 정확히는 정식 출시일이라 할 수 있다.
칠대죄 오리진은 지난 6월부터 글로벌 사전 예약에 돌입함과 더불어, 올 하반기 론칭을 공언해온 만큼, 정확한 출시일을 밝히진 않더라도 대략적인 출시 시점을 공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실제로 개발자 코멘터리에서는 올 3분기 중 출시와 관련된 주요 일정을 공식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언급했기에, 게임스컴 2025 ONL이 그 무대가 될 수도 있겠다.
또 하나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에스카노르'의 등장 소식이다. 이전 공개된 PV에서는 영상 말미에 도끼, 즉 '신부(신기) 릿타'가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는데, 많은 게이머가 신부 릿타를 단서로 보면서 칠대죄 오리진에 에스카노르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단, 칠대죄 오리진의 이야기는 원작 일곱 개의 대죄와 후속작 '묵시록의 4기사' 사이의 시점을 다루고 있는 만큼 에스카노르가 등장하는 것은 원작 세계관을 해칠 수 있는 설정이다.
하지만 칠대죄 오리진의 설정을 조금만 더 면밀히 들여다본다면 에스카노르의 등장이 어색하지 않다. 본 작품에서는 묵시록의 4기사 중 한 명인 트리스탄이 '별의 서'라는 아티팩트를 발견하면서 브리타니아의 시공간이 뒤틀리게 되는 것이 스토리의 큰 줄기다. 시공간이 뒤섞인 만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오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라 일곱 개의 대죄의 종반부에 죽음을 맞이한 에스카노르가 다시 등장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다.
과거 구도형 PD는 칠대죄 오리진 인터뷰에서 "스토리 모드에서 이용자는 초반부 에스카노르와 에스타롯사의 전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시공간이 뒤틀린 만큼 원작에서 사망한 캐릭터를 불러올 수도 있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
에스카노르는 멜리오다스와 함께 원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물인 만큼, 일곱 개의 대죄 IP의 상징과도 같다. 따라서 에스카노르의 등장은 원작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는 완벽한 킬링 포인트다.
구도형 PD가 예고한 '중요한 소식'이 과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출시 시점 발표일 지, 혹은 원작의 인기 영웅인 에스카노르의 등장일 지는 오는 19일 진행되는 게임스컴 2025 ON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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