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정'은 '신월동행'의 1부 스토리 남정 편의 주요 인물 중 하나입니다. 전연당 총수의 딸인 시희 곁에 늘 붙어다니는 보디가드이며 출처가 불분명한 민간의 기술 '방술'을 활용하여 초실체에 맞서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사레죠.

누구를 떄려도 약한 적을 최우선적으로 함께 두들겨줍니다

캐릭터 돌파를 하면 무조건 3명씩 때리니 사실상 광역 딜러로 변하는 셈이죠
게임 내의 포지션은 다소 특이합니다. 바로 프리 포지션 딜러인데요. 그 어떤 적을 공격하더라도 전열 내 체력이 낮은 1명~2명의 적을 추가공격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비교적 어그로를 덜 받는 1번이나 4번 자리에 두더라도 충분히 광역 딜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EP 소모가 없는 3턴 방깎 전술 스킬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전필 사이클이라는 지극히 간단한 방법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죠.
만약 중국 서버와 동일한 미래시를 가져간다고 한다면 한국 서버에서는 첫번째 한정 픽업 캐릭터로 등장할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용정을 뽑아서 몸이 튼튼한 보조형 또는 방어형 요원이 대신 2번 또는 3번 자리로 들어간다면 자주 공격을 받아내고 EP를 채운 다음 주요 전술스킬이나 필살기의 회전율을 올리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용정은 가능하면 단일 타겟을 빠르게 제거하여 위험 요소를 차례차례 날려버리는 캐릭터 콘셉트에 딱 맞는 히트맨 역할을 수행하게 되죠.

치명타 확률 확보가 어려운 초반에 사용하는 칩셋

추후 치명타 세팅을 맞춰 하이퍼캐리로 전환할 때 사용하는 칩셋
세팅에서는 기본적으로 치명타를 배제하고 순수 공격력 위주로 가져갑니다. 순수하게 용정의 몸만 들고 있다면 특성을 포함한 그 어디서도 치명타 관련 능력치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각종 보조형 요원들의 지원을 받아도 확정 치명타를 끌어내기 힘들며 필살기의 한방 화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캐릭터인 고로 공격력과 필살기 피해를 증가 시켜주는 칩셋 '섀도우 파이트' 외에는 마땅한 선택지가 없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게임을 진행하여 칩셋을 돌파시키고 무작위로 부여되는 '특징 옵션'을 붙여 추가 치명타 확률 확보가 가능하다면 그때부터 전술 스킬 사용시 3턴간 치명타 확률 26%가 증가하고 치명타 피해도 30% 증가하는 '국경지대' 칩셋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이 경우 보조형 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확정 치명타를 달성하고 고점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특성을 통한 추가 공격은 무조건 체력이 가장 많이 빠진 적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용정을 제외한 다른 팀원이 미약한 화력이라도 적의 체력에 변동을 준다면 확실하게 제거할 2타겟/3타겟을 정하는 고급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으며 용정이 소위 말하는 막타를 칠 때마다 전투 내내 지속되는 스택형 공격력 버프를 두르기 때문에 연전 내지는 장기전에서도 훌륭한 포텐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관리국의 힘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이 정도의 기술을....

초반 스토리는 아가씨와 보디가드의 버디물 같은 유쾌함이 묻어나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메인 스토리에서는 전연당과 관리국 남정지부와 협력 관게를 맺은 신월과 계속 붙어다니며 얼굴을 비추는 관계입니다. 전연당의 사업 확장으로 인해 본인의 출신지인 남정 구시가지를 밀어버리는 것에 앞장서고, 남정에서 전혀 나고 자라지 않았음에도 남정을 사랑한다며 환상을 품고 있는 아가씨 '시희'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는 묘사가 지속적으로 나오며 이로 인한 정체성과 내적 갈등을 겪는 것이 남정편 초반부의 핵심 소재죠.
만약 용정을 뽑아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 게임의 분위기에 조금 더 쉽게 녹아들 수 있으며 그녀를 자주 활용하여 신뢰도 레벨을 높여둔다면 기록 문서를 통해 남정편 내내 용정이 보여주는 행적의 경위와 그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챙길 수 있습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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