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테라다 타카노부의 이탈 이후 약 4년 가까운 시간동안 후속작 소식이 없어 팬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던 그 시리즈 '슈퍼로봇대전'이 신작 '슈퍼로봇대전 Y(이하 슈로대 Y)'의 출시를 앞두고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팬들을 초청하는 '슈퍼로봇대전 Y' 팬 커넥트 2025 행사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페럼타워에서 진행했다.
MC는 닥말 '오성균'과 함께 평소 시리즈의 열렬한 팬임을 어필해온 성우 '김혜성'이 맡았으며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새 메인 프로듀서로 자리잡은 '토마 코타'를 통해 신작의 개발 비화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토마 코타는 슈로대 Y가 매력적인 캐릭터 게임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각 작품에서 서브 캐릭터와 히로인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어시스트 링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소위 말하는 주차 반복 플레이를 진행해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STG 메모리 개방이나 오토 배틀의 알고리즘과 UI를 손보는 작업을 우선시했다고 밝혔다.
20년간 사용했던 독자적인 게임 엔진의 이슈로 인해 발생하던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니티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지만 본작의 개발을 토대로 차기작의 기반을 다지고 어떤 방식으로 시리즈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볼 수 있게 되어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토마 코타는 행사를 진행하는 내내 일본뿐만 아니라 이제는 한국의 팬들과도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평을 남겼으며 실제로 현장에 있던 10대 청소년 참가자가 '마징가Z'에 매력을 느껴 슈퍼로봇대전에 입문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팬들과 함께하는 슈로대 퀴즈나 다양한 이벤트에서 열정 넘치는 참여자들의 호응 덕분에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는 이번 행사에 대한 평가가 인상적이었다.
행사 마지막에 본작의 레터링 'Y'는 분기점-교차점을 의미하며 '슈퍼로봇대전 30' 이후 언제나의 슈로대라는 느낌으로 원점회귀를 하기 위해 붙였고 참전작을 선정함에 있어 '신규 이용자 층에 대한 영업'과 '기존 이용자 층의 복귀'를 균형있게 가져가려고 노력했다는 멘트를 덧붙였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아이온2
스타세이비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