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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세가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2', 귀살대 주 집합! 화려하게 2막 개막

작성일 : 2025.07.23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대전 액션 게임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2' 출시에 앞서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선행 플레이를 진행했다.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2는 고토게 코요하루의 인기 만화 '귀멸의 칼날'을 토대로 제작된 대전 액션 게임이다. 메인 스토리는 전작인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에 이어 원작의 '환락의 거리'부터 '합동 강화 훈련'까지 다루며, 신규 콘텐츠로 '수련의 길'과 '귀살의 궤적', '장비', '합체 오의' 등을 선보였다.
 
이번 선행 플레이에서 체험한 콘텐츠는 메인 스토리인 '히노카미 혈풍담', 자유롭게 캐릭터를 선택해 상대와 실력을 겨루는 '대전', 전작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귀살의 궤적', 각 주의 도전 과제를 수행하면서 연속으로 전투하는 '수련의 길'이다.
 
 
 
 
히노카미 혈풍담의 기본 플레이 방식은 전작과 비슷하다. 특정 에피소드에 진입하면 해당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지역을 탐험할 수 있고, 목표를 수행하면서 이야기를 확인하는 식이다. 이때 탐험 과정에서 수집품을 통해 지난 이야기나 설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번 작품에선 원작의 이야기 중 환락의 거리, 도공 마을, 합동 강화 훈련 3가지를 다룬다. 주인공인 카마도 탄지로가 본격적으로 히노카미 카구라를 사용해 적들과 맞서고, 혈귀를 상대할 수 있는 힘인 반점이란 실마리를 찾아 일반 대원부터 대장급인 '주'까지 사력을 다해 훈련하는 이야기다. '무한열차'에 이어 상현인 다키, 규타로, 한텐구, 굣코까지 강적들이 연속하여 등장해 긴장감을 높이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선행 플레이로 제공된 환락의 거리는 음주 우즈이 텐겐의 입버릇처럼 개발진들이 '화려하게 개발한' 장면으로 수놓았다. 탄지로의 히노카미 카구라와 우즈이의 혈투, 이에 맞서는 다키와 규타로의 맹공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게임이라는 특성상 게이머가 직접 저들과 맞서야 하니 몰입감은 배가 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귀멸의 칼날이란 작품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게임이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2 메인 스토리에서 다루는 3가지 이야기는 귀멸의 칼날의 중반부다. 당연히 이전 이야기를 모르는 게이머라면 이번 작품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게이머를 위한 콘텐츠가 바로 '귀살의 궤적'이다.
 
귀살의 궤적은 탄지로가 귀살대에 들어가기 위해 수련하는 시점부터 염주 렌고쿠 쿄쥬로와 함께 상현의 3 아카자와 대결하는 무한열차까지 이야기를 6개로 나누어 컷신과 전투로 제공하는 콘텐츠다. 즉, 전작의 메인 스토리를 전투 6개로 압축한 총집편인 것이다. 긴 이야기를 압축한 만큼 세세한 설정을 확인하긴 어렵지만, 귀멸의 칼날의 핵심 스토리를 이해하기엔 충분하다. 다시 말해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귀살의 궤적과 히노카미 혈풍담 만으로 귀멸의 칼날 이야기를 즐기는데 문제가 없단 것이다.
 
기존 작품을 플레이해본 게이머에게도 귀살의 궤적은 꽤 의미있는 콘텐츠다. 하현의 5 루이와 마지막 하현인 엔무, 상현의 3 아카자 등 상징적인 적들과 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팬의 가슴을 적신 렌고쿠와 아카자의 사투를 렌고쿠의 시점에서 다시 한번 맛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팬들에겐 맛있는 부분만 모아놓은 진미가 될 것이다.
 

대전 부분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합체 오의와 장비다.
 
합체 오의는 말 그대로 두 캐릭터가 힘을 합쳐 사용하는 오의다. 탄지로와 네즈코, 젠이츠와 이노스케, 기유와 시노부 등 원작에서 특별한 접점을 보여준 캐릭터를 한 팀으로 설정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합체 오의도 오의인 만큼 종막 컷신도 제공. 탄지로와 렌고쿠의 합체 오의로 종막 컷신을 띄우며 아카자를 베는 것도 가능하다. 단, 강력한 기술인 만큼 오의 게이지를 2개 사용하며, 오의 게이지가 2개인 상태에선 각성의 사용해 오의 게이지를 1개로 줄이지 않으면 일반 오의를 발동할 수 없고 합체 오의만 사용할 수 있다.
 
장비는 전투 전에 3개까지 착용해 전투 중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공격력 상승과 방어력 상승 같은 기본적인 능력치 증가 외에도 기술 게이지를 전부 소모했을 때 기술 게이지 급속 회복이 빠르게 시작되거나 잡기에 성공할 때마다 잡기의 위력이 상승하는 등 독특한 효과가 있어 대전 밸런스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수련의 길은 특정 주를 골라 그들이 제시하는 목표를 완수하며 최종적으로 해당 주를 격파하는 콘텐츠다. 예를 들면 전투에서 일정 체력 이상인 상태로 승리하거나 오의를 여러번 발동해 전투를 끝내는 식이다. 이러한 조건을 달성하면 해당 수련의 길에서 일시적으로 능력치가 높아지는 보너스를 얻기도 한다. 주와 만나는 길은 여러 갈래로 나누어져 있으며, 지난 전투의 결과로 체력이 줄어들거나 게이지가 늘어나면 다음 전투에도 그대로 반영되는 등 매번 새로운 전투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수련의 길의 가장 큰 의의는 싱글 콘텐츠의 증가다. 전작의 경우 다른 게이머와 대전을 즐기지 않는 게이머는 메인 스토리와 단조로운 CPU 대전 외에 선택지가 없었다. 다소 한정적이긴 하지만 반복 플레이를 할만한 콘텐츠가 등장한 것은 환영할만 하다. 추후 새로운 난이도 추가, 혹은 우로코다키 사콘지나 쿠와지마 지고로 같은 이전 주들의 수련을 넣는 식으로 한층 풍부한 콘텐츠가 되길 기대해 본다.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2 후속작이 나아가야할 길을 착실하게 걷고 있다. 전작에서 호평받은 액션과 연출을 살리고, 전작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 보충 콘텐츠를 제공하고, 양적으로 부족했던 콘텐츠를 늘리며 전작보다 더 나은 작품이 되었다. 귀멸의 칼날을 좋아하는 게이머, 그리고 화려한 연출을 좋아하는 싱글 대전 액션 게이머에겐 여전히 매력적인 게임으로 다가올 것이다.
 
다른 게이머와 대전은 싱글 플레이 중심으로 진행된 프리뷰 단계에선 제대로 확인하긴 어려웠지만, 각 캐릭터의 밸런스에 장비라는 변수가 더해진 만큼 전작과 또 다른 양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전작과 마찬가지로 추가 캐릭터가 등장한다면 개발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2은 8월 1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귀살대 모든 주들의 총집합, 그리고 상현과 연전을 화려하게 그려낼 모습을 기대해 보자.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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