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는 개발 목적, 목표 및 구현 방식, 서버 구조, 용어 정리 및 구현 내역, 세부 기능, 제한 사항 및 보완 계획 순서로 진행됐다.

 

무점검 패치의 목표는 서비스 중단 없이 게이머가 지속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 초기엔 서비스가 안정적이지 못해 점검이 많았지만, 점차 줄어들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통합 서버인 만큼 점검 소요 시간에 따른 손실이 크고, 그만큼 무점검 패치 시스템의 구현 필요성이 높았다.

 

시스템 구현의 목표는 특정 인원만 수행할 수 있는 복잡한 실행 방식은 지양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응 가능한 것으로 설정했다. 또한 패치 범위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요소만 패치 대상으로 삼았다. 따라서 간단한 값 입력 및 버튼 클릭 만으로 패치를 수행할 수 있고, 가변적인 패치 대상을 개별 job을 조합해 선정할 수 있는 구조, 특히 단일 VM instance에 여러 버전의 서버가 동시에 구동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다만, 클라이언트, 게임 서버, 데디케이트 서버 바이너리 등 무점검 패치의 대상 외 다른 서버에도 패치가 필요할 땐 순차 패치를 수행하며, 해당 서버들도 동일 VM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보완 중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