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의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이 지난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은 올해로 정식 출시 7주년을 맞이했다.
검은사막이라는 단일 IP가 PC와 콘솔, 그리고 모바일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이용자로부터 오랜 시간 사랑받으며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까닭은 다양한 창구를 통해 이용자와 끊임없이 소통해온 덕분이라 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서비스가 시작되고 약 4개월 만에 유저간담회를 개최해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20명 남짓의 이용자를 초청해 진행된 소박했던 첫 유저간담회는 검은사막을 대표하는 연례 행사인 하이델 연회와 칼페온 연회로 거듭났으며 여름과 겨울,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선물해왔다.
매년 여름 중 개최되어온 하이델 연회에서는 상반기 업데이트에 대한 결산과 더불어 하반기 업데이트 계획을 이용자들에게 소개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연말에 개최하는 칼페온 연회는 지난 1년 간 진행된 검은사막 업데이트 및 패치에 대한 결과를 공유 및 평가하는 한편, 장기적인 목표와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해왔다. 아울러 개발진들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에 답변하고 건의를 수렴하는 등 긴밀한 소통의 장이 되고 있기도 하다.

검은사막은 한국 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약 15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작품인 만큼 하이델 및 칼페온 연회는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영어와 일본어, 태국어, 튀르키예어 등 총 9개 언어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모든 검은사막 이용자가 함께 특별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무대를 준마련해왔다.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 이용자와의 소통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검은사막과 마찬가지로 매년 여름에 하이델 연회를, 그리고 연말 행사로 칼페온 연회를 개최하면서 전 세계 이용자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개발진과 이용자가 게임이 나아갈 방향 고민하면서 소통하고 있다.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은 연회 행사 외에도 다양한 창구를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작품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개발자 코멘터리를 통해 업데이트 예정 사항 및 이용자 피드백 반영 사항을 이용자들에게 주기적으로 전달해오고 있다. 개발자 코멘터리에서는 신규 콘텐츠의 개발 의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기존 콘텐츠에 대한 변경이 이뤄질 때는 개선을 진행하는 까닭에 대해 안내하는 등 이용자의 이해를 돕는 방향으로 교류 중이다.
특히 다채로운 소식을 유쾌하게 전하는 CM에이든과 CM레이라 등은 검은사막 및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라면 모르는 이가 없는 유명 인사로, 두 CM의 케미는 이용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게임의 주요 이슈와 이벤트를 신선한 꽁트와 토크쇼로 소개하는 등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신규 이용자를 위한 게임 기초 가이드 영상도 준비돼 있으며,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숏폼 콘텐츠로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하게끔 하고 있다.
공식 커뮤니티도 이용자 접근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해오고 있다. GM노트는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게임에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데, 파편화돼 있는 정보와 이벤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칼페온 및 하이델 연회와 개발자 근황 토크 등 신규 소식이 대거 포함된 정보가 공개되었을 경우에는 핵심 내용만 요약해 안내하면서 누구나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게끔 지원한다.
이외에도 이용자들이 손수 제작한 팬아트와 만화, 영상 등을 소개하면서 금손 이용자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퀴즈와 퍼즐로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이용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한 바 있다. 또 GM이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고, 이를 기록하면서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용자와의 끊임없는 소통은 게임 서비스 및 운영의 기본 소양으로 자리잡았으며 이용자에 일방향적으로 정보와 소식을 전달하는 소통 방식은 찾아보기 어렵다. 많은 게임사가 이용자와 소통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펄어비스는 다년간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를 반영하면서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을 지속해왔다.
특히 다채로운 소통 창구를 마련하면서 누구나 쉽게 게임에 대한 소식과 정보에 대해 접근 가능하도록 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제공하는 것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덕분에 펄어비스는 형식적인 소통을 넘어서 보다 유연하고 친근감있게 이용자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이 오랜 시간 이용자에게 사랑받으면서 롱런할 수 있는 포석이 되고 있으며, 이용자와 함께 게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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