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명작 JRPG 영웅전설 IP를 모바일 수집형 RPG로 재해석한 파우게임즈의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영웅 간 시너지, 스킬 조합에 따라 뒤늦게 사용처가 발견되거나 지속적인 라이브 케어를 통해 색다른 역할을 부여받기도 합니다.
본문에서 소개할 영웅 '고결한 믿음 오레시아' 역시 그러한 스킬 밸런스 조정을 통해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은 케이스입니다.
'오레시아'는 2성 영웅 중에서도 버퍼와 서브 힐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서포터 영웅으로, '피해 면역'이라는 유니크한 능력과 '해로운 효과 해제', 꾸준한 지속 회복 능력을 지녀 파티 전체에 안정감을 주는 영웅입니다.
전체적인 힐량이 낮아 메인 힐러급으로 보긴 어려우나 다른 힐러와 함께 출전했을 때 생존 연계가 좋고, 탁월한 서포팅 능력을 보여줍니다.

파티 시너지는 '체력'과 '마법 저항'입니다.
※ 스킬 설명은 5+2레벨, 영웅 풀초월 기준 설명입니다.
메인 스킬 '발두스의 축복'은 축복의 기도를 하여 모든 아군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8초 동안 32% 증가시키고, 아군의 해로운 효과 2개를 해제합니다. 추가로 2초 동안 피해 면역 효과를 부여합니다.

기본 공격력과 방어력 버프량도 상당하고, 레이드나 스테이지 주요 기믹 파훼로 여겨지는 디버프 해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메인 힐러의 디버프 해제는 '힐' 스킬에 달려 있어서 체력 관리를 위해 사용 타이밍이 어긋나는 경우가 많은데 '오레시아'는 그렇지 않습니다. 즉, 다른 메인 힐러와 혼용 시 힐 타이밍과 디버프 해제 타이밍을 따로 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게르드'의 피해 면역이 원할 때 발동할 수 없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오레시아'의 피해 면역은 지속 시간은 짧지만 필요할 때 발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이 면역 효과는 풀초월 시에만 발동하는 추가 효과입니다.
서브 스킬 '신성한 보호'는 가장 체력이 낮은 아군 2명에게 10초 동안 공격력의 210%만큼 보호막을 부여합니다.

보호막 효과는 가가브에서 가장 효율 좋은 생존 스킬이죠. 뜻하지 않을 때 발동해서 아군을 보호해 주는 고마운 스킬입니다.
패시브 스킬 '발두스의 가호'는 전투 시작 시 아군 전체에게 공격력의 140%만큼 보호막을 부여합니다. 기본 공격 시 공격력의 20%만큼 모든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킵니다.

파티 전체 체력을 높여준다고 봐도 좋겠습니다. 또, 기본 공격에 아군 체력 회복 능력이 달려 있는 만큼 전체적인 회복량 기대치는 높지 않지만 공격 속도 버프 등 다양한 버프 능력으로 기대 수치를 더 높일 수도 있습니다.
'오레시아'의 주 사용처는 레이드를 비롯한 PvE 컨텐츠입니다. 피해 면역 타이밍을 제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자동 전투가 아닌 수동 전투 영향이 큰 컨텐츠에서 주로 활약합니다.
'스코티아'나 '네프티스', '카르니코스'처럼 다단히트하는 스킬을 가진 보스나, 캡틴 토마스의 스킬과 같이 강력한 광역 스턴, 혹은 한방 암살기를 가진 적의 스킬을 2초 면역으로 카운터칠 수 있어 조커 픽으로 기용됩니다.

특히, 메인 시즌 컨텐츠 중 하나인 '거울의 심연'에서 1~2성 영웅, 주인공 영웅들 위주로 출격할 수 있게 해주는 '우리도 할 수 있어!' 버프 채용 시, '알쳄', '리타'와 더불어 든든한 힐러로 활약합니다.
아직 힐러 라인, 서포터 라인이 빈약한 상황이라면 성장 자원이 적게 드는 2성 영웅의 장점을 살려 '오레시아'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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