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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게임 복제 ""이래도 할 수 있니?"""

 

플레이스테이션2 신기종이 발매되고, 'X박스 라이브'가 서비스되면서 비디오게임의 복제가 어렵게 됐다.

지금까지 플레이스테이션2(이하 PS)와 X박스의 경우 '모드칩'이라 불리는 칩을 게임기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하드웨어를 개조하면 불법 복제된 게임 타이틀을 실행시킬 수 있었다.

이렇게 되면 게이머들이 제값에 타이틀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SCEK나 MS는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SCEK와 MS는 각각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 인터넷을 통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통해 불법 복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우선, SCEK는 SCPH-50000번이었던 기존의 PS2에 PC나 DVD레코더로 녹화한 DVDR, RW, +R, +RW 등의 DVD 비디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향상시킨 SCPH-50005/N 기종을 새롭게 발매했다.

이 때문에 PS2의 내부 구조가 바뀌어 기존에 개발된 '모드칩'의 크기가 맞지 않아 장착할 수 없게 됐다. 따라서, 새로운 PS2를 불법 복제한 타이틀을 실행할 수 있도록 개조하려면 신규격의 '모드칩'이 나올때까지 기다려야할 판이다.

한 PS2 개조 전문가는 "新PS2는 단순히 하드웨어의 배치만 바꾼게 아닌 것 같다"면서 "더 연구해봐야 알겠지만 변경된 특성을 연구하다보면 '모드칩' 제조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S2와는 달리 X박스는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복제를 못하도록 만들었다.

X박스의 온라인 기능인 'X박스 라이브'를 사용하려 인터넷에 연결하면 '나우' '웹' '어웨어' '애럴츠' '팀 앤드 컴피티션' 등의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자동적으로 준운영체제인 '대쉬보드'가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된다.

이렇게 업데이트된 준운영체제는 '모드칩'으로 X박스가 개조됐는지 검사를 한 후 만약 개조가 됐다면 'X박스 라이브'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이때 "아차"하고 '모드칩'을 떼어낸다고 해도 이미 해당 X박스 하드웨어로 온라인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완전히 금지시켜 놓았기 때문에 'X박스 라이브'를 다시 살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SCE와 MS가 하드웨어 개조를 막는 것에 대해 비디오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불법 개조와 복제 시장으로 큰 타격을 입어왔다"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시켜 기능 향상을 가져온 것과 동시에 불법 복제를 막고 있어 소비자들의 반발은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

[최종배 기자 shyri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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