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지스타 2024에서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A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시연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ARPG다. 드라마 시즌 4 시점을 배경으로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았으며, 게이머는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구현된 웨스테로스 대륙을 여행하게 된다.
또 다른 특징은 풀수동 전투다. 액션을 강조하면서 콘솔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조작의 재미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부분은 주인공이 여정을 떠나 위험에 처하는 초반 스토리다. 주인공은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며, 영주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초반 스토리에선 가문원들과 함께 백귀를 만나고, 이들을 무찌르면서 세계관에 대한 실마리와 전투 방식 대해 배워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존 스노우와 얼음장벽 같은 원작의 중요 요소를 만날 수 있다.
주인공의 원작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서 모티브를 딴 '용병'과 '기사', '암살자' 세 가지 직업을 가질 수 있다. 용병은 와이들링과 도트락인의 파괴적인 액션을 보여주며, 기사는 웨스테로스 정통 기사들의 기술을 보여주고, 암살자는 얼굴 없는 자들의 암살 기술을 보여준다.
각 직업의 차이는 게임 속 무기와 스킬로 나타난다. 용병은 거대 도끼, 기사는 대검, 암살자는 쌍수 단검인 식이다. 스킬 역시 직업과 무기의 특색에 맞춰 구현되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전투는 풀수동 전투를 표방하며, 각 직업의 스킬과 콤보를 통해 적들을 제압하도록 구성했다. 일반 공격을 하다가 상황에 따라 강공격을 눌러 파생되는 콤보로 적을 무력화시키는 식으로 말이다.
스킬을 사용할 땐 전투로 모은 자원을 소모한다. 적을 공격해 분노를 쌓고, 이렇게 모은 분노로 강력한 스킬을 사용해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이다. 콤보와 회피로 공격 기회를 노리고, 적의 자세를 무너뜨렸을 때 공격을 몰아치는 것이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전투의 기본 전술이다.
시연 버전은 왕좌의 게임의 요소와 이 게임이 향할 액션의 방향성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사전 미디어 시연회에서 잠시 확인할 수 있었던 오픈월드 플레이는 기존 오픈월드 ARPG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완성도를 보여줬다. 우수한 IP와 잘 갖춘 액션, 오픈월드의 완성도가 어우러진다면 넷마블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스타 2024 버전의 플레이 타임은 약 20~30분 가량이다. 직업 선택 후 배경 스토리 부분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여정을 시작한 이후 스토리는 동일하므로 전투 스타일에 맞춰 직업을 선택하면 이번 시연 버전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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