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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게임기 연말에 사세요

 

PS2
비디오게임기 시장의 대목인 연말 시즌을 겨냥한 소니(SCEK)와 세중게임박스, 대원씨아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신년, 진학 등이 몰려있는 연말에 비디오게임기를 선물로 주고 받거나 용돈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비디오게임기를 보유하고 있는 게이머도 추위로 집안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타이틀을 구매하는 경우가 부쩍 늘어난다.

황금같은 성수기에 한 대라도 더 팔기 위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와 세중게임박스, 대원씨아이 등 비디오게임기 업계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당연한 일.

우선, SCEK는 USB 카메라로 플레이어의 동작을 포착해 게임을 진행하는 '아이토이:플레이'를 발매하는 다음달 4일에 맞춰 연말 패키지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SCEK 관계자는 "패키지가 어떻게 구성되는가는 아직은 비밀"이라고 말한 뒤 "다만 패키지 내용물을 적절하게 조합해 가격 인하 효과를 최대한으로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토이:플레이' 외에도 레슬링 게임인 '스맥다운:히어컴즈 더 페인'과 축구 게임인 '월드사커 위닝 일레븐7'등 대형 타이틀을 이날 동시에 발매해 경쟁 업체들의 기를 죽인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이에 맞선 세중게임박스의 연말 마케팅도 만만찮다.

이미 연말 마케팅을 시작한 이 업체는 액션 게임인 '고스트 리콘:아일랜드 썬더' 및 '스프린터셀' 2종과 'X박스 라이브' 2개월 이용권, X박스 기본세트를 하나로 묶은 패키지를 22만9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세중게임박스의 한 관계자는 "내년 1월10일까지 판매되는 이번 패키지는 게임 타이틀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연말 마케팅에 힘을 더하기 위해 레이싱 게임인 '프로젝트 고담 2'을 19일 발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인칭 슈팅 게임인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테니스 게임인 '탑스핀', 노래방 기능과 음악 편집 기능을 가진 '뮤직믹서' 등을 잇달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잠잠했던 대원씨아이도 연말 성수기엔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참이다.

대원씨아이의 관계자는 "연말 패키지에 '마리오 카트'등 인지도 있는 게임을 넣기 위해 닌텐도 본사와 협의중"이라면서 "대형 할인점, 백화점, 용산상가 등 판매점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물량을 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비디오게임기 3사의 움직임에 대해 비디오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두세달동안 1년 매출의 절반 가량이 팔린다"면서 "이 때문에 연말이 다가오면 소비자들의 구매를 부추기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치게 된다"고 말했다.

[최종배 기자 shyri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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