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브컬쳐 이벤트 ‘일러스타 페스 5’ 성료

[자료제공=스타라이크] 종합 서브컬처 이벤트인 '일러스타 페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스타라이크 주식회사(대표 채병효)는 지난 24~25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한 '일러스타 페스 5'에는 양일에 걸쳐 크리에이터 부스가 총 1000여개 규모로 참여했다. 한국은 물론 일본·미국·대만 등에서 유료 관람객과 창작자, 뮤지션 등 수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이틀에 걸쳐 행사장을 찾았다. 주최 측은 대폭 늘어난 글로벌 크리에이터의 원활한 행사 참가를 위해 45인승 우등버스를 대절해 이동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선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2차 창작물을 만나볼 수 있는 ‘크리에이터 마켓’과 더불어, 다수 게임 기업이 자사 상품을 홍보하는 부스를 직접 운영했다. 우수한 인디게임 개발사를 위한 공간인 ‘인디크래프트 미니’도 지난 회차에 이어 계속해 마련했다.

일러스타 페스의 핵심 볼거리 중 하나였던 ‘보카스타(보컬로이드 캐릭터를 주제로 한 플리마켓)’는 ‘초 보카스타’로 볼륨을 확충해 진행했다. 유튜브 공개 후 불과 2개월만에 조회수 6000만회를 돌파한 인기곡 '메스머라이저(メズマライザー)'를 작곡한 '사츠키'를 비롯, 일본 작곡가들 40팀이 ‘초 보카스타’에 참가했다.

무대 공연도 대폭 강화했다. 행사 첫날인 24일엔 해외 프로듀서들과 함께하는 보컬로이드 온리 DJ 이벤트인 '초 보카나루'를 개최했다. 둘째날인 25일엔 버추얼 크리에이터 MCN ‘V-llage’의 콘서트 ‘Voyage To Future’를 개최했다. 국내 최대 인디 아이돌(매스 미디어에 출연하지 않고 라이브 위주로 활동하며 관객 및 팬과 소통하는 가수 그룹) 축제인 ‘서울 인디 아이돌 페스티벌(SIF)’도 일러스타 페스 내 행사인 ‘SIF Summer’로 양일에 걸쳐 진행했다. 프로 코스플레이 팀인 'RZCOS'도 무대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더불어 호흡했다.

주최 측은 군중 밀집으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1㎡ 내에 5명 이상이 모이지 않도록 동시 입장 인원을 조절했다. 그럼에도 관람객 상당수는 발길을 돌리는 대신 내부 공간 상황에 따라 추가 발매되는 표를 기다리고자 입장권 판매소 앞에서 대기 줄을 1km 이상 형성했다. 일러스타 페스 주최 측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QR 입장 시스템 덕에 예전 회차들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입장을 진행하면서도 내부 혼잡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러스타 페스는 오는 9월 6~7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일대에서 열리는 게임문화축제인 'GXG 2024'에도 콜라보레이션으로 참가한다. 크리에이터 마켓 부스 운영과 더불어 서브컬처 트렌드를 이끄는 인디 아이돌 그룹들의 무대인 '일러스타 페스 STAGE'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