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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먹] 고리 : 귀여운 학살자, 고양이가 세상을 구한다! 힙한 파쿠르 대학살 액션

작성일 : 2024.07.17

 

리뷰 쓰는 것보다 리뷰에 쓸 스크린샷 고르는 것이 더 힘들군요. 누구나 좋아하는 생명체 귀여운 고양이의 잔혹극을 내세웠습니다.

'고양이가 세상을 구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 게임은 그걸 현실화시켰습니다! 세상까진 아니어도 최소한 자기 주인을 구할 모양입니다. '앵그리 데몬 스튜디오' 개발의 파격적인 스피디 액션, '고리 : 귀여운 학살자 (Gori: Cuddly Carnage)'입니다.

8월 29일, PC, PS4, PS5,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울트라 펫'에 의해 멸망한 인류, 주인공 고양이 '고리'가 입이 험한 호버보드 'F.R.A.N.K', 시종일관 비관적이고 우울한 말만 해대는 AI 'CH1-P'와 함께 자신의 주인이자 인류의 유일한 생존자 'Y교수'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설정입니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신나는 비트가 반겨줍니다.

그리고 비트에 따라 호버보드를 타고 질주하는 고리의 모습을 볼 수 있죠. 단순히 스피디하게 슬럼을 내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여러 아크로바틱한 파쿠르 액션으로 공간 전체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견 복잡해 보이는 미로 같은 곳에서 멋지게 질주하며 길을 찾아내는 뇌지컬, 여기에 '고리'를 노리고 달려드는 기괴한 형상의 '울트라 펫'들을 그야말로 썰고 부수고 터뜨려야 합니다.

대체로 잘 썰리는(?) 편이지만 울트라 펫들의 특징에 따라서 대응하는 법도 달라지고, 특히, 일부 강력한 보스들은 약간의 공략법을 숙지해야 클리어 가능할 정도로 파훼 기믹 역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연출'입니다.

고리를 일부러 세워두지 않는 한 게임 자체도 쉴 새 없이 속도감이 넘치거니와 시종일관 흥분케 하는 빠른 비트의 BGM과 달리고 달리고 달려도 계속해서 등장하는 음산한 배경, '고리'의 자비 없는 공격이 작렬했을 때 사정없이 터져 나가는 모습은 그간 턴제 RPG나 구르고 피하는 액션에 지쳐 있던 게이머들에게 은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해 줍니다.

여기에 'F.R.A.N.K'의 거친 추임새는 게임 분위기에 아주 알맞은 내레이션이 되어주고, 피칠갑을 일으키고도 마냥 무덤덤한 '고리'의 너무나도 고양이다운 리액션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장난감 가게에 들러 무기를 업그레이드 한다는 점도 귀여운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무리 장난감들이라고는 하나 울트라펫에 가하는 잔인한 학살을 견딜 수 있다면, 그리고 내 저주받은 컨트롤에 귀여운 '고리'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버틸 수 있다면 그 밖에는 온통 즐길 거리 가득한 액션 보따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고리 : 귀여운 학살자 플레이 영상

유통/개발 H2인터랙티브 / 앵그리 데몬 스튜디오
플랫폼 PC, PS4, PS5, 닌텐도 스위치
장르 액션
출시일 2024년 8월 29일
게임특징
 - 정말 세상을 구할 것 같은 고양이

[김규리 tete0727@naver.com] /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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