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3일 사전 개발자 노트를 통해 예곤한대로 레이븐2에 호감도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호감도 시스템은 말 그대로 NPC 상인에게 아이템을 선물하고 호감도를 상승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NPC 상인의 호감도가 상승하면 판매하는 물품이 늘어나게 된다. 

호감도 시스템이 적용되는 NPC 상인은 '잡화 상인'과 '장비 상인', '스킬 상인', '도감 재료 상인'으로 이외에 창고지기나 어비스의 교환 상인, 떠돌이 상인, 침묵하는 동토의 NPC 상인은 호감도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다.

호감도 시스템은 상인 종류별로 통일된다. 예를 들어 잡화 상인의 경우 어느 마을에 있는 NPC 상인에게 선물해도 모든 잡화 상인이 함께 상승하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때문에 굳이 특정 마을의 NPC 상인에게 찾아가서 호감도 작을 할 필요는 없다. 추가로 선물의 경우 NPC 상인마다 요구하는 물품이 다르며, 하루에 선물할 수 있는 선물의 양이 정해져 있어 무한정으로 선물할 수는 없다. 아래는 각 상인별 선물할 수 있는 아이템 목록이다.

- 잡화 상인: 조각난 결정체, 천, 인내의 고리, 혼돈의 눈
- 장비 상인: 철, 희귀 방어구 제작 도안 조각, 희귀 무기 제작 도안 조각, 조화의 거울, 마력의 정수
- 스킬 상인: 가죽, 란타나 열매, 선지자의 피, 고대의 석판, 헤븐스톤 파편
- 도감 재료 상인: 목재, 금괴, 혼돈의 눈, 선지자의 피

각 아이템별로 선물할 수 있는 하루 제한수가 정해져 있으며, 일부 횟수 이상을 선물할 경우 호감도가 추가로 오르는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다.

호감도가 일정 이상 오르게 되면 호감도 단계가 상승한다. 초기에는 인지 단계이지만, 이후 흥미, 친밀, 신뢰, 애정으로 등급이 상승해 추가적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우선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잡화 상인이다. 다른 상인의 경우 다른 곳에서도 어떻게든 획득이 가능한 요소이지만, 잡화 상인이 흥미 단계에서 판매하는 대형 HP 물약은 수시로 계속해서 사용해야 할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가격은 105골드로 비싸지만, 골드 대비 회복량은 중형 HP 물약과 동일하다. 35골드당 20만큼 회복하는 수준으로, 대형 HP 물약은 60의 회복량을 보여준다. 레이븐2는 들고 다닐 수 있는 물약의 개수에 제한이 걸리는 만큼 더욱 좋은 물약을 써야 더 오래, 더 높은 사냥터에서 사냥할 수 있다. 때문에 잡화 상인의 흥미 단계는 필수적이다.

보스 도감작을 할 수 없는 중립 이용자들에게는 도감 재료 상인도 중요하다. 보스 도감 상자를 구매해 도감작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구매횟수가 제한돼 있는 만큼 빨리 호감도작을 할수록 보스 도감작도 빨라진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판매 물품 추가와는 별개로 NPC 상인과의 호감도가 친밀, 애정 단계에 오를 때마다 '특별한 답레품'을 받을 수 있다. 이 아이템은 컬렉션 전용 아이템으로 명중1, 방어력1, 최대 HP 200, 스킬 공격 피해 내성 1%의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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