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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엠, 전략 보드게임 '정령섬' 확장 3종 선주문 개시…하루만에 1억 돌파

작성일 : 2024.05.31

 

보드엠은 30일 자사의 인기 전략 보드게임 '정령섬' 확장판 선주문을 시작했다.

정령섬은 2017년 미국 그레이터댄게임즈(Greater ThanGames)에서 출시한 전략 보드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섬의 정령이 돼 문명화롤 목표로 들어오는 인간들을 막는 디펜스 형식의 전략 보드게임이다. 2020년 보드엠이 정령섬 본판을 들여왔으며, 이후 확장인 '가지와 발톱'을 선보였다.

[기사 보기: 전략 디펜스와 덱빌딩, RPG와의 절묘한 만남! 보드엠 '정령섬']

정령섬은 독특한 게임 플룻과 정령마다 전혀 다른 플레이 방식, 그리고 다양한 적대국과 시나리오 등 다양한 추가 룰을 통해 큰 인기를 얻어 글로벌 보드게임 포럼 '보드게임긱'에서 전체 게임 순위 1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략 보드게임 중에는 드물게 3쇄까지 판매되며 보드엠의 스테디셀러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바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30일부터 보드엠은 정령섬 본판 4쇄는 물론 신규 확장 3종과 프리미엄 토큰팩 2종의 선주문을 시작했다.

신규 확장으로는 '찢긴 땅'과 '자연의 화신', '깃털과 화염' 3종이다. 

찢긴 땅은 기존 4인까지 즐길 수 있던 정령섬을 최대 6인까지 즐길 수 있도록 확장해주며, 신규 정령 10종과 권능 카드는 물론 채솗게 추가되는 불모지 토큰과 양상 카드가 추가된다. 자연의 화신은 새로운 매커니즘이 포함된 신규 정령이 포함되며, 양상 카드 역시 추가된다. 특히, 추가되는 정령 중 일부는 고유한 화신 토큰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재미를 준다. 깃털과 화염은 기존 프로모 정령이었던 들불의 심장과 섬 아래 잠자는 뱀에 찢긴 땅 킥스타터 보상 정령 2종이 추가로 포함된 확장이다.

프리미엄 토큰팩은 기존 종이로 구성된 각종 타일 컴포넌트를 실크 스크린이 적용된 목재 컴포넌트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팩으로 게임의 볼륨을 직접적으로 늘려주는 확장과 달리 게임의 퀄리티를 증가시켜주는 부가적인 애드온이다.

추가로 보드엠은 이번 본판 4쇄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1~3쇄에 있었던 오류 부분을 수정하고 에라타 구성품을 함께 추가해준다. 펀딩 참여시 자동으로 에라타 구성품도 포함되며, 별도의 확장이었던 가지와 발톱의 경우 1쇄 구매자가 사용할 수 있는 에라타팩을 별도로 판매한다.

또한, 정령섬의 라이트 버전 기획상품으로 출시됐던 'Hortizon of Spirit Island'에 포함된 신규 정령 5종이 선주문 추가 혜택으로 증정된다. 해당 보드게임은 국내 출시가 진행되지 않으며, 포함된 정령만을 기존 퀄리티에 맞춰 제공하는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그동안 출시되지 않던 정령섬 확장이 한꺼번에 풀릴 뿐만 아니라 추가 혜택까지 포함되면서 이번 선주문은 선주문 개시 하루 만에 1억 원을 돌파하는 등 전략 보드게임 답지 않은 흥행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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