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상용화를 시작한지 2년이 되도록 후속작을 내놓지 못하던 웹젠이 게임포털이란 새로운 카드를 뽑은 셈이다.
게임포털 시장에 뛰어들 시기는 내년 중반쯤으로 잡고 있다. 이후 2005년까지 게임포털 업계 3위까지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웹젠의 게임포털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문이 조금씩 퍼져나가면서 관련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5월 코스닥에 진출하면서 3조305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청약금을 끌어모은데다 매 분기마다 1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며 막강한 재정능력을 자랑하는 웹젠이 게임포털 시장에 뛰어든다면 큰 판도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포화상태에 이르러 뼈를 깎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장에 막강한 재정을 축적한 업체가 뛰어든다면 경쟁이 더 심화된다는 의견이다.
지금처럼 딱히 킬러 컨텐츠가 없는 게임포털들의 경우에는 얼마나 뛰어난 마케팅을 펼치느냐에 따라 사이트의 인지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는 업체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살아남기 빠듯한 시장에 거대기업이 뛰어들 경우 실적이 없어 재정지원이 부족한 게임포털 업체의 경우 반갑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기존에 풍부한 자금력으로 게임포탈에 진입한 선배 회사들도 결과가 시원찮아 성공여부를 알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웹젠은 28일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2005년 발표를 목표로 '뮤'의 차기작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차기작은 MMORPG가 될 예정으로 현재 기획단계 중이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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