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CK 스프링, 디펜딩 챔피언인 젠지의 포핏을 저지하기 위해 야심 차게 출사표를 던졌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V11을 목전에 두기까지 했지만, 결승전에서 아쉽게 3:2 준우승을 기록한 T1의 주장 '페이커'와 감독 '꼬마'가 결승 직후 짧은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아래는 T1과 진행한 미디어 인터뷰 전문이다. 

Q1. 이번 결승전에 대한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꼬마(김정균 감독): 스프링 시즌 끝까지 준비하고 열심히 해준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하다. 이길 수도 있던 경기를 패배해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내가 조금만 더 잘 준비했다면 우승했었을 것 같아서 더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곧 진행할 MSI에서는 지금보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

한 번 더 선수단에게 너무 고생했다 전해주고 싶다.

페이커(이상혁 선수): 마찬가지로 경기가 끝나고 아쉬움이 컸다.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얻었기 때문에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큰 무대에서 많은 팬분들 앞에서 상대와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에는 우여곡절이 많아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우리의 저력을 충분히 보여줬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Q2. MSI 진출에 대한 각오를 들어보고 싶다.

페이커(이상혁 선수):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선수단 합이 점차 잘 맞게 된 것이 희망적이었다. MSI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오랜만에 한국의 우승을 보여드리고 싶다.

꼬마(김정균 감독):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배운 것을 토대로 2024 MSI에서는 성과를 꼭 내고 싶다.

Q3.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페이커(이상혁 선수): 이번 시즌 우승이 목표였고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정비 시간을 거쳐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꼬마(김정균 감독): 항상 응원하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고, 함께 고생한 감독·코치진에게도 감사하다. MSI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신호현 기자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