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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TFT 세트 11 ‘먹물 우화’, 한국 병풍에서 영감 얻은 예술 같은 테마

작성일 : 2024.03.04

 

라이엇 게임즈는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 세트 11 '먹물 우화' 출시에 앞서 개발진들과 미디어의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TFT 세트 11 먹물 우화는 혼령들과 신화 속 챔피언을 테마로 삼았다. 새로운 체계인 '조우자'가 등장하며, 신규 특성과 5단계 챔피언, 증강이 추가되는 한편 지난 상품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로테이션 상점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에는 린다 탕 세트 리드, 마이클 슬로안 게임플레이 기획자, 아누락 파피네니 게임플레이 엔지니어, 노에미 쿠테 게임플레이 기획자, 알렉스 양 장식 요소 프로덕트 매니저, 크리스틴 라이 게임 무가 기능 및 랭크 이니셔티브 리드가 참여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좌측 상단부터 린다 탕, 마이클 슬로안, 아누락 파파네니, 좌측 하단부터 노에미 쿠테, 알렉스 양, 크리스틴 라이 = 라이엇 게임즈 제공

Q. 음악 다음은 그림이다. 테마를 구현하는데 중점적으로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A. 지난 세트 이후 한국으로 휴가를 다녀왔는데 접이식 병풍을 보았다. 병풍에 챔피언을 담으면 좋겠다는 영감을 얻었다.

Q. 인게임 플레이를 보니 강조한 대로 시각적 아름다움이 굉장히 뛰어났다. 전체적인 콘셉트가 '설화'나 '신화'같은 요소가 돋보이는데 이를 의도한 것인가?

A. 그런 것 같다. 회의를 하면서 이런 세계에 어떤 챔피언이 있을까 고민했다. 이번 세트에는 인간이 아니라 영적인 챔피언이 들어가길 바랐다. 실제로 아트나 체계를 만들 때 이야기를 읽어가는 느낌이 들도록 설계했다.

Q. 먹물우화 세트는 단순히 그림 테마일 뿐만 아니라 특히 동양화 느낌을 받았다. 비교적 최근 출시된 흐웨이의 붓이 떠오르기도 하고, 실제로 흐웨이가 기물로 등장하기도 한다. 혹시 흐웨이가 세트11 테마 선정에 영감을 주기도 했나?

A.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흐웨이가 개발 중일 때 세트 콘셉트를 정했다. TFT의 아트 스타일과 매우 달라서 흐웨이를 선택해 봤다.

Q. 아지르, 이렐리아, 세트와 같이 소환사의 협곡에서와 다른 전략적 팀 전투에서만 볼 수 있는 독창적인 스킬이 눈에 띄었다. 이전 세트에서도 기존 챔피언이 사용하는 스킬 구성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스킬이 몇몇 존재했는데 앞으로 이 비중을 점차 늘릴 생각일까?

A. 이 부분을 물어봐 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다. TFT는 사람들이 원하는 판타지를 이룰 수 있는 장이다. 아지르는 그동안 모래 황제였지만, 이번 세트에서 강력한 혼을 가진 챔피언으로 해석했다. TFT를 통해 다른 세계의 챔피언이 어떤 식으로 등장할지 기대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Q. 행운 특성은 연패로 추가 이득을 얻는 특성인데 주사위라는 변수를 추가했다. 이 주사위 룰을 따를 때와 따르지 않고 연패를 쌓을 때 보너스 수치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궁금하다.

A. 이전 세트에 행운을 추가했을 때 게이머 분들이 잘 적응하셨다. 그래서 그대로 내놓으면 아무런 리스크 없이 보상을 거의 확정적으로 받으실 수 있으실 테니 그렇게 디자인하진 않았다. 이제 승리했을 때 보상을 가져가실 수 없고 무조건 주사위에 나온 숫자에 따라서 보상을 가져가며 연패를 하지 않고 한 번씩 승리를 하면 보상이 줄어들게 된다. 연패를 했을 때 확실히 더 많은 보상을 얻으시게 될 것이다.

Q. 게임을 즉시 끝낼 수 있는 조우자도 등장하는 만큼 영향력이 어마어마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게임 당 조우자가 얼마나 등장하게 되나?

A. 매 게임마다 2~5명의 조우자를 만날 수 있다. 게임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조우자는 흔치 않다. 다만, 초반에 주로 만나게 될 것이다.

Q. 조우자들이 상점, 공동 선택 라운드 변화, 라운드 진행까지 게임 내 근본적인 시스템에 상당한 변화를 주는 것 같다. 이번 시즌 목표는 전략적 팀 전투 내 루틴에 변화를 주는 것인가?

A. 그렇다. 많은 게이머가 TFT를 잘 플레이하고 있고 숙련도가 높다. 새로운 상황을 마주했을 때 그것에 적응하는 능력이 TFT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게 적응하고 유연하게 플레이했을 때 성공의 기회가 주어지며, 그런 능력을 잘 연마한 게이머에게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제공하기 위해 이렇게 세트를 설계했다.

Q. 지난 시즌은 음악과 관련된 만큼 스티브 아오키와 협업 등 눈에 띄는 요소가 있었다. 이번 세트에서 비슷한 협업 예정이 있나?

A. 앞으로도 스티브 아오키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겠지만, 이번엔 이전만큼 큰 협업은 없을 것이다.

Q. 세트 10 선택받은 자에는 헤드라이너 시스템이 있었다. 이런 시스템이 게임을 어떻게 바꾼다고 생각하나? 향후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A. 세트 체계를 만들 때 목표는 신선함과 변수를 만드는 것이었다. 계속 검토하겠지만, 이번 조우자는 게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약속드리기 어렵지만 계속해서 체계를 검토하고 모색해 나갈 것이다.

Q. .5 업데이트 대신 새로운 세트를 출시한다. 이전 작업과 어떤 점이 달랐나? 이렇게 바꾼 이유를 다시 설명하자면?

A. 게이머 분들이 더 많은 콘텐츠를 원하셔서 일시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수단인 .5 업데이트를 했다. 근데 게이머 분들마다 원하는 콘텐츠가 달랐다. 세트를 출시하고 .5 업데이트까지 3개월의 시간 밖에 없는데 타협점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팀이 더 커지고 충분히 많은 리소스가 확보되었기 때문에 온전히 한 세트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자주 세트를 내놓을 수 있었다.

Q. 로테이션 상점에서 지난 기간 한정 상품도 등장할 수 있나? 로테이션 상점에서 지난 기간 한정 상품도 등장할 수 있나? 이번에 갤럭시 3.5 세트를 이벤트성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었다. 향후에도 기간 한정으로 예전 세트를 복각할 계획이 있는지?

A. 과거에 추가된 콘텐츠를 다시 가져와 보여드릴 것이다. 갤럭시 3.5가 돌아왔을 때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복각을 의논하고 있고, 어떤 게임 모드를 가져올지 고민 중이다.

Q. 코부코라는 완전히 새로운 유닛이 추가됐다. 코부코의 인게임 역할 외에도 배경 스토리나 주요 설정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A. 코부코도 요들인데 요들은 한 가지에 집착한다. 코부코는 삶은 즐기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밴들시티에 살고 있지만 주로 아이오니아를 다니면서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주로 무술로 표현하지만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한다. 지든 이기든 상대와 함께 하는 것이 코부코다.

Q. 마지막으로 게이머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세트 11 먹물 우화를 빨리 플레이해보시길 바란다. 많은 분이 사랑하는 TFT를 위해 일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저희 표정이 카메라를 통해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질문에 답변하는 내내 정말 즐거웠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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