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19일 '개발자 다이렉트'를 통해 2024년 엑스박스(Xbox)를 통해 출시할 신작을 소개했다.
온라인 라이브 방송 형태로 진행한 이번 개발자 다이렉트에선 5개의 출시 예정 신작과 출시 일정이 공개됐다. 각 게임 개발사별 게임 제작 비하인드까지 함께 공개하며 기대감을 조성했다. 특히 '인디아나 존스'의 게임 이식작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의 세부 정보가 공개되며 큰 환호를 받았다.
이번 개발자 다이렉트를 통해 공개된 타이틀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 어바우드(Avowed)
어바우드는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의 판타지 액션 RPG로 게임 디렉터 ‘캐리 파텔(Carrie Patel)’, 게임플레이 디렉터 ‘게이브 파라모(Gabe Paramo)’, 아트 디렉터 ‘맷 한센(Matt Hansen)’이 행사에 참여해 어바우드의 상세 게임플레이를 선보였다.
영적인 세계가 강조되는 어드벤처 장르로 플레이어는 단순 선악 관계가 아닌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주어진 환경에서 선택지를 고르고, 이에 따라 변화하는 게임 속 세상을 탐험할 수 있다. 전투는 1인칭으로 진행되며 한 손에는 총을, 한 손에는 지팡이를 드는 등 실시간으로 무기를 교체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액션을 제공한다.
■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2(Senua’s Saga: Hellblade II)
닌자 시어리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2’는 이번 디렉터 다이렉트를 통해 5월 21일로 출시일을 확정 지었다. 전작의 주인공 세누아가 이번 작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10세기 아이슬란드를 무대로 활약할 예정이다.
세누아가 듣는 환청 요소를 전작보다 더 세심하게, 소름 끼칠 정도로 플레이어가 체험할 수 있게 더 많은 부분에 담았다. 매 전투 순간마다 '이번에도 간신히 살아남았다'를 표현하기 위해 개발자들이 실제 전투 훈련을 받아 생생한 경험을 담아냈다.
■ 성검전설 비전 오브 마나(Visions of Mana)
이번 개발자 다이렉트에는 스퀘어 에닉스가 깜짝 등장해 ‘성검전설 비전 오브 마나’를 선보였다. 15년 만에 공개되는 시리즈 넘버링 신작을 시리즈 최초로 엑스박스 플랫폼에 출시한다. 행사에는 시리즈 프로듀서 ‘오야마다 마사루(Masaru Oyamada)’가 참여해 성검전설 비전 오브 마나의 게임플레이와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발전한 기술력으로 도트를 벗어나 새롭게 그려진 몬스터, 각기 다른 정령과 교감해 휘두르는 다채로운 공격, 과거 시리즈의 악곡을 맡은 작곡가가 그대로 참여해 이전 작품의 분위기가 느껴지면서도 최신작에 걸맞은 100여 개의 곡 등 성검전설의 다섯 번째 시리즈를 소개했다. 성검전설 비전 오브 마나는 2024년 여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아라: 히스토리 언톨드(Ara: History Untold)
‘아라: 히스토리 언톨드’는 문명 5 개발진 출신이 모인 옥사이드 게임즈의 대체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4X 게이머에 대한 오마주라고 소개하고 있는 본작은 세계 탐험, 국가 확장, 통치, 경쟁 등 4X의 기본 요소를 충실히 담고 있다.
본 작에선 '자신의 선택에 의해 개변되는 역사'를 강조하기 위해 각 지역을 단순한 타일이 아닌 건축물, 구성원의 복장, 활동 등 살아 숨 쉬는 사회 구성원을 볼 수 있게 한다. 승리 조건은 예술, 문화, 산업, 군사 등 다양한 분야의 승리 조건을 제공해 리더의 가치를 증명하는 방식이다.
본 작은 2024년 가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PC 전용 게임으로 출시 당일 PC 게임 패스에 추가될 예정이다.
■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Indiana Jones and the Great Circle)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은 불후의 명작으로 불리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게임 이식작이다.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토드 하워드(Todd Howard)’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 디렉터 다이렉트를 통해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게임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행사에서는 13분 이상의 게임플레이 영상과 함께 개발진이 게임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공유했다. 전설적인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본 게임은 시리즈 첫 영화인 레이더스와 트릴로지 마지막인 최후의 성전 사이의 시간대를 주 무대로 하고 있다.
시간대에 맞춰 시리즈의 주연 해리스 포드가 초창기 모습 그대로 게임에 등장한다. 한국어 자막을 공식 지원하며 출시 당일 게임 패스에 추가될 예정이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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