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1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던전앤파이터'의 테마곡 'Liberation'의 보컬을 교체해 재녹음한 영상을 공개하고, 게임 내 혐오 표현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Liberation'은 22년 10월에 출시한 바칼 레이드의 엔딩 테마곡으로 우타이테 달노도가 보컬로 참여했었다. 지난 11월 29일 넥슨은 클라이언트 패치를 통해 던전앤파이터 게임 내에서 해당 테마곡이 들어간 시네마틱을 삭제하고, 유튜브에 업로드한 영상도 비공개했다.

11일 새로 업로드된 테마곡에는 뮤지컬 배우 '송은혜'가 참여했다. 대표작으론 2023년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 다에' 역이 있다.

한편, 넥슨은 논란 점화 이후 던전앤파이터 내 아이템 아이콘 교체, 캐릭터 일러스트 수정 등 차근차근 조금씩 수정해 나갔으며, 11일 보컬곡 'Liberation' 재녹음을 비롯해 흰 구름 계곡, 해방 등 게임 내에서 비공개 처리됐던 여러 애니메이션을 수정해 다시 공개했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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