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3일 오후 5시 30분, 자사가 서비스하는 메이플스토리의 디렉터 라이브 방송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에 대한 사과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기 총괄 디렉터와 김창섭 라이브 디렉터는 이번 판결문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며 쌓아온 신뢰를 다시 쌓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원기 총괄 디렉터는 "새해 첫인사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알려 죄송할 따름이다. 조사가 워낙 오랜 시간 진행되어온 만큼 지난 디렉터인 본인까지 나와 답변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오늘 이자리에 나왔다. 메이플스토리를 오랜 기간 즐겨주신 이용자를 실망시켜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김창섭 라이브 디렉터는 "2021년 고객간담회 이후 흔들린 신뢰를 회복하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체감하면서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앞으로도 게임성, 성장, 과금 구조, 업데이트 구성 등 모든 항목에 대해서 2021년 고객간담회 당시의 마음을 되짚으며 고쳐나가겠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결코 방송 한 번으로, 알량한 말로 깨져버린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업데이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더라도 궁금증에 대한 답변이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않고 방송이나 공지를 통해 소통하겠다."라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공정거래위원회는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변경하고 고지하지 않은 것'에 대한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넥슨이 소비자 선택 결정에 중요한 정보인 확률 관련 사항을 거짓으로 알려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다"라고 발표했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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