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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온라인게임들 ""왜 이러나"""

 

열혈강호
이달들어 새롭게 선보이는 온라인게임들이 갑자기 일정을 연기하거나 데이터베이스(DB)를 초기화하는 등 출발이 매끄럽지 못하다.

리니지II가 유료화되면서 이탈 유저를 잡기 위해 신규 온라인게임들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지만,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한마디로 엉망이다.

10월 들어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 온라인게임은 어림잡아 10여개. 1일에는 '코룸 온라인'이 오픈베타를 시작했으며, '가약스'도 프리오픈베타의 닻을 올렸다. 이어 2일에는 '천상의 문'이 오픈베타를, 4일에는 '라키아'가 프리오픈베타를 시작했다.

이후에도 '엘리안' '트리비아' '마비노기' '프리프' '열혈강호 온라인' '키린 온라인' '칼 온라인' 등이 서비스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현재까지 사고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된 게임을 찾기가 어렵다.

당초 9월24일 오픈 예정이었던 '코룸 온라인'이 서버 불안 때문에 이달 1일 오픈한 것은 그나마 양호한 수준이다. 2일 오픈베타서비스 예정이었던 '천상의 문'은 서비스 직후 버그가 발생해 서비스 하루만에 모든 정보를 초기화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3일 프리오픈베타를 시작할 예정이었던 '라키아'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일정을 하루 연기했으며, 같은 날 1차 클로즈베타를 하려했던 '열혈강호 온라인'은 아예 3주 정도 일정을 연기했다.

이외에도 '엘리안'이 서비스 시작일을 11일에서 18일로 일주일 연기했으며, '마비노기' '탕 온라인' 등도 일정을 은근슬쩍 늦추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업체들은 한결같이 "내부 테스트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불가피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게이머들은 "기다렸던 게임의 일정 연기되거나 버그로 인해 서버가 초기화될 때만큼 맥빠지는 경우는 없다"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온라인게임 업계의 전문가들은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리니지II'의 이탈 유저들을 잡기 위해 무리하게 10월 초로 서비스 일정을 맞춘 것이 문제"라며 "업체들의 준비 부족에 모든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한 게이머는 "게이머들이 실망한 온라인게임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면서 "아무리 베타 서비스라도 게이머들을 헛수고시키면 모두 떠나고 말 것"이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라키아
천상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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