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낸 LCK 최고의 선수 '페이커', 2023 LCK 어워드 성료

2023년 한 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팬들에게 사랑받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연말 시상식 'LCK 어워드'가 13일 진행했다.

이번 LCK 어워드는 작년과 동일하게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LCK 각 팀의 선수, 코치, 감독 중 2023년에 각 분야에서 가장 빛난 선수를 선발하는 자리를 가졌다. 2023 스프링, 서머 시즌을 거치며 수상자가 확정된 MVP, 퍼스트 팀에 더해 시상식 현장에서 올해의 선수를 발표하며 LCK 한 해를 결산했다.

시상식은 본상 12개, 후원사 특별상 9개, 공로상 2개 등 총 23개 부문에 걸쳐 상을 수여했다. LCK 후원사의 이름을 따 만든 특별상은 최고 KDA, 최고 시야 점수 등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에게, 공로상은 LCK의 위상을 더욱 드높여준 선수와 관계자에게 시상됐다.

올해의 루키 상은 '페이즈' 김수환 선수가 수상했다. 전설적인 기록을 세운 룰러의 후임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부담 가지기는커녕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LCK 데뷔 시즌에 승리하는 로열로더에 오른 활약상에 힘입어 선정됐다.

특별 공로상 중 LCK 글로벌 마케팅 상은 베트남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구사하며 LCK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모건' 박루한 선수가 수상했다.

10주년 특별상은 LCK 해설진으로 합류해 특유의 입담으로 몰입감을 제공해 준 성승헌 캐스터, 이제는 머리 속에 '따운!' 소리를 안 들으면 섭섭한 이현우 해설이 수상했다. 이현우 해설은 이후 '비상! 따운! 나와!' 등 올 한 해 LCK의 밈을 주도했다는 의미에서 '올해의 밈' 상까지 수상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LCK 어워드에서 직접 수상자를 발표하는 최고의 선수는 모든 라인이 T1 선수가 차지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서 홀로 남은 LCK 팀으로 우승까지, 이어진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2023 LCK 최고의 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디 이어'는 월즈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한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