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22일 신규 수집형 액션 RPG '진 · 삼국무쌍 M'을 정식 출시했다.
'진 · 삼국무쌍 M'은 일본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의 '진 · 삼국무쌍' 정식 라이선스를 받아 제작된 모바일 게임이다. 진 삼국무쌍 시리즈를 대표하는 수많은 적을 호쾌하게 베어 넘기는 무쌍, 간편한 조작으로 멋진 액션을 펼칠 수 있는 화려한 액션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
■ 시리즈 전통 그대로 담은 액션
진 삼국무쌍 M은 '무쌍'을 이름에 내건 원작 시리즈의 감성 그대로 호쾌한 액션을 담아내고 있다. 장수 하나가 무기 휘두를 때마다 열댓 명은 쓸려나가며 수백 명은 족히 넘는 병사들을 홀로 상대하는 코에이 전통의 '일기당천' 액션을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대부분의 전투는 세 명의 장수가 한 팀을 이뤄 진행한다. 선봉 장수를 직접 조작할 수 있으며 캐릭터별 4개의 기술과 강력한 궁극기까지 섞어 적을 공략할 수 있다. 각 스테이지별로 일정 병사를 처치하면 장수가 등장하고 제압하면 전투에 승리한다. 때로는 적도 하나, 아군도 장수 한 명씩 선봉 대장전으로 일기토 하는 느낌을 제공하기도 한다.
물론 모바일 게임답게 자동 전투도 지원한다. 자동 전투 중에도 직접 조작이 가능해 조작을 멈춘다고 바로 중단하지 않고 빈틈없이 알차게 적을 공격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 삼국지의 무용담 그대로 담은 스토리
진 삼국무쌍 M은 진 삼국무쌍 8을 원작 삼아 월드맵과 스토리 모드가 분리되어 있다. 억지로 스테이지 분량에 맞춰 전투 진행이 늘어지지 않고 유비, 관우, 장비가 모여 도원결의를 맺는 장면부터, 동탁, 여포 토벌전 등 삼국지의 굵직한 사건을 스토리 모드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서사의 주요 사건은 다채로운 컷신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특히 스토리 모드에선 각 챕터별로 스토리 컷신의 대사마다 더빙까지 포함되어 있다. 삼국지의 서사를 잘 몰라도 상황에 맞게 연기한 성우의 목소리가 더해져 황건 평정, 낙양 쟁란 등 삼국지 세계관에 더더욱 몰입감을 제공한다.
월드맵도 단순 스토리 모드 감상 전 선행 요소에 그치는게 아니라 각 사건 별 주요 무대가 된 형주, 기주, 양주, 익주, 교주 등 삼국지 시대의 지명을 본떠 13개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지역마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재화를 노획하거나, 지역 주민의 고충을 해결해 주는 등 여러 이벤트를 넣어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명장의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한다.
■ 내가 육성한 무장으로 나만의 영웅을
진 삼국무쌍 M은 삼국지의 이야기를 꾸려나간 다양한 장수가 조작 가능한 캐릭터로 준비되어 있다. 위, 촉, 오, 진, 기타 총 5개 진영에서 등장하는 51종의 무장을 수집할 수 있다. 최초로 얻을 때 레어리티에 따라 등급은 다르지만 승급 과정을 통해 모두가 최고 등급까지 도달할 수 있다.
모든 무장은 진영 외에도 각자 고유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 원작에서도 나온 바 있는 뇌, 풍, 빙, 화, 참, 독 속성을 모바일 게임 체계에 맞게 비교적 서로가 서로를 물고 무는 상성 관계로, 속성의 이점을 노리는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다.
또한 자신만의 무장을 구성할 수 있는 전법 조합 시스템이 있다. 캐릭터 스킬에 해당하는 ‘전법’은 해당 캐릭터만 사용하는 고유 전법 1개와 자유롭게 장착 가능한 2개의 변동 전법을 조합해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캐릭터의 능력치와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양한 전술 상황에 맞춰 전법을 바꿔 대응할 수 있으며, 특정 전장이나 조건에서 유저가 조합한 전법을 통해 전장을 승리로 이끄는 희열을, 시작은 약해도 꾸준히 육성하면 다른 장수들을 모조리 제압하는 나만의 영웅을 키워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전란속에서 이곳만큼은 평화롭게, 본영
전쟁이 끊이지 않는 혼돈의 시대에서 자신의 영지를 가꾸고 육성하는 본영 시스템도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성, 공방, 훈련소, 연구소, 민가, 교역소 등 여러 건물을 건설하고, 거둬들인 자원을 사용해 무장의 공격력, 체력을 연구, 전장에서 더 강력하게 적을 무찌를 수 있다.
특히 연구의 경우 특정 진영의 능력치를 집중적으로, 또는 모든 캐릭터를 포괄적으로 올리는 연구 중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이 있다. 선택의 기로에서 집중을 통해 서로 다양한 성장 노선을 구축할 수 있다.
■ 모두가 용맹하게 활약하는 전장
캐릭터 수집형 RPG답게 메인 부대에 사용하지 못하는 캐릭터도 각자 활용처가 있다. 특정 진영의 무장만 사용할 수 있는 무한의 탑, 요일 별로 속성이 달라져 더 많은 보상을 받기 위해선 최적화된 무장 사용이 필수인 일일 던전 등 가능만 하다면 모든 무장을 수준 높게 육성하는 군주가 압도적으로 유리해진다.
전투 쪽에 특화되지 못한 무장도 내정 담당관으로 임명해 자원의 수집 효율을 올리거나 건설/연구 속도를 상승시키는 등 무장들이 각자 활약할 수 있는 위치에서 최선의 효율을 낼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진 · 삼국무쌍 M'은 캐릭터 수집형 RPG 형식을 취하고 있음에도 코에이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게임답게 정통 삼국지의 스토리를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게임이다. 동시에 게임 진행 방식은 캐릭터를 육성하고 자동 전투의 보조도 받으며 스테이지를 미는 방식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친숙한 문법으로 삼국지의 서사를 체험해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