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중 던전앤파이터 이용자 사이에서 가장 큰 축제 '던파페스티벌'이 2023년에는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IS BACK' 주제로 모험가를 맞이한다.
이번 2023 던파페스티벌은 크게 2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1부는 18일 오전 8시부터 온라인으로 약 1시간 동안 던파의 2024년 업데이트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2부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종일 일산 킨텍스에서 4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한다.
1부 겨울 업데이트 발표는 성승헌 캐스터의 나레이션과 함께 선계의 배경 이야기 소개로 시작했다. 지난 9월 네 번째 세계 선계에 발을 내딛은 모험가와 앞으로 이어질 모험해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이어간 후 이원만 총괄 디렉터와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가 등장해 자세한 겨울 업데이트 내용을 설명했다.
■ 안개신 레이드
어둑섬에서 무의 장막과 안개신의 알 수 없는 의혹은 끊이지 않고 더 증폭되어 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이면 경계로 들어가 안개신의 기억을 엿보기로 하는 것이 다음 모험이 된다.
최종적으론 사도의 기운을 잃고 육체만 남게 된 ‘인공신’에 대한 이야기와 3번째 ‘인공신’으로 만들어졌던 '안개신'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신’이라는 존재와 처음으로 맞붙게 되는 과정을 레이드로 담을 예정이며, 이번 레이드를 통해 ‘사도’ 외에도 매력적이고 강력한 존재가 살아가는 ‘던파’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연출적인 부분도 신경 써 다각도로 조명되며, 새롭고 독특한 기믹들이 레이드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스라한 : 안개의 신’은 총 3개의 페이즈로 구성된다. 매주 달라지는 버프 효과 중 공격대의 구성이나 상황에 맞게 필요한 효과를 직접 선택해 공략을 시작할 수 있다.
- 첫 번째 페이즈 : 오행
첫 번째 페이즈에서는 오행에 해당하는 다섯 몬스터가 등장한다. 이들은 각각의 능력으로 서로를 보완하기 때문에 몬스터의 역할을 전략적으로 판단해 돌파해야 한다. 모든 몬스터를 처치하면 오행의 힘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능력으로 발현시킬 수 있어 플레이 역할에 변화를 주는 등 하나의 레이드 안에서도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첫 번째 페이즈에선 전용 공략 시스템 ‘오버플로우’가 적용된다. 몬스터의 핵심적인 패턴을 파훼해 일정 이상 대미지를 입힐 경우 다른 던전에도 피해를 주는 시스템으로, 강력한 모험가들의 협동심과 성취를 고취하고 쾌적한 공략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두 번째 페이즈 : 조우
두 번째 페이즈에서는 모험가와 안개신의 조우를 방해하는 새로운 인물의 침입을 막아야 한다. 성공적인 공략을 위해서는 파티 구성원들의 협동이 필수적이며, 새로운 인물이 만들어낸 달과 태양을 올바르게 배치해 침입을 저지해야 한다.
- 세 번째 페이즈 : 안개신
세 번째 페이즈까지 도달했다면 그동안의 플레이를 보완하거나 더욱 강한 힘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선택지가 나타난다. 이후 시작되는 최종 보스 ‘안개신’과의 전투는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롭고 긴장감 넘치는 도전이 된다.
- 보상
‘아스라한 : 안개의 신’에서는 매력적인 보상도 뒤따른다. ‘바칼’ 레이드 융합 무기처럼 레이드에서 얻은 무기들을 모아 제작하면, ‘신의 힘을 사용하는 모드’가 발동돼 일정 시간 동안 초월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 무의 장막
더불어 기존 바칼 레이드가 개전과 레이드로 나뉜것 처럼 이번 안개의 신 레이드도 프리 레이드, 개전과 유사한 '아스라한: 무의 장막'을 2월, 본격적인 레이드인 '아스라한: 안개의 신'을 4월에 나누어 업데이트한다.
아스라한: 무의 장막의 경우 '신수'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설정을 도입해, 앞으로의 레이드 패턴을 학습하면서 신수의 도움을 받아 무의 장막만의 독창적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 하반기 레기온/레이드
여기에 하반기에는 인공신 레이드 '만들어진 신, 나벨'을 업데이트해 던파의 근원격 스토리인 인공신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더 집중적으로 파고들 예정이다. 나벨 레이드는 하드코어 ㅇ모험가들이 도전할 수 있는 난이도로 준비한다. 앞으로도 합을 맞추고 성취감을 얻는 기존 레이드 1종 + 신규 레이드 1종까지 두 개가 항상 스탠바이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규 레기온 등급 던전도 7월 중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깨어난 숲'이라는 제목으로 레이드 사이에 도전적인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 이면 경계
1월 중 등장할 신규 콘텐츠로, 본격적인 레이드에 앞서 선계 입성후 장비 파밍을 가속화 할 던전이다. 장비 성장과 커스텀 옵션 파밍에 특화된 던전으로 안개신의 기억이 머무는 공간이라는 설정을 접목시켜 ‘기억의 이면’을 활용한 기믹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전투가 펼쳐진다.
장비 성장 및 커스텀 옵션 파밍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재화를 소모해 ‘왜곡된 차원의 큐브’, ‘미스트코어’ 등 필요한 재료 추가 획득도 가능하다.
■ 아처 신규 전직 2종 추가
‘아처’의 매력을 또 한 번 뿜어낼 신규 전직 ‘헌터’와 ‘비질란테’를 3월에 동시 업데이트한다.
- 헌터
‘헌터’는 요괴들을 소탕하기 위해 창설된 `요격대` 소속 사냥꾼 콘셉트의 물리 딜러 캐릭터로, 일반적인 활보다 거대한 독자적 무기 ‘크로스슈터’와 다양한 종류의 탄약을 활용한 타격감 있는 전투가 특징이다.
또한, 매의 형상을 한 신수 ‘팔케’가 파트너로 함께하며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헌터’의 전투를 지원한다.
- 비질란테
‘비질란테’는 인간과 요수의 경계에 있는 마법 딜러 캐릭터다. 요기에 잠식되었지만, 오히려 그 요기를 다뤄 ‘요수화’라는 독특한 변신 능력을 발휘한다. ‘비질란테’의 무기 ‘에테리얼 보우’는 손목에 장착하는 아대 형태로, 상황에 따라 ‘어쌔신’, ‘크로스 보우’, ‘롱보우’ 세 가지로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시켜 활용할 수 있다.
다른 변신형 캐릭터와 다르게 변신 상태를 자유롭게 오가는 캐릭터로, 인간형과 요수형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근거리, 원거리 공격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차별화된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캐릭터 리뉴얼
- 12월 : 이단심판관, 스트리트파이터(남), 소드마스터
지난 여름 ‘던파로 ON’ 로드맵에서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던 ‘이단심판관’, ‘스트리트파이터(남)’, ‘소드마스터’ 리뉴얼이 12월에 진행한다. 12월 6일 퍼스트서버에 업데이트 된 후 테스트를 거쳐 14일 라이브서버에 업데이트한다.
‘이단심판관’은 30레벨 스킬을 추가해 기본기 스킬 가짓수가 적었던 점을 보완하고 ‘정화의 불꽃’ 스킬 레벨대를 낮추는 대신 신규 70레벨 스킬 '역죄의 단멸'을 추가해 스킬 선택폭을 확대하며, ‘참수’, ‘차륜형’ 스킬의 ‘탈리스만’ 옵션을 개선한다.
‘스트리트파이터(남)’은 ‘니들 스핀’ 스킬이 캐릭터 콘셉트에 맞게 체인을 휘두르는 신규 스킬로 리뉴얼되며, ‘더티 배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강화 벽돌 투척의 지상 버전 추가, ‘피카레스크’의 일부 기능 기본 기능에 탑재 등 일부 투척 스킬의 사용성을 강화한다.
‘소드마스터’는 ‘폭명기검’ 스킬을 마검을 묵직하게 휘두르는 스킬로 리뉴얼하고 발검술 스택 회복 기능을 추가해 스킬 연계성을 보완한다. 또한 ‘악즉참’, ‘파검무’ 스킬 비주얼 개선과 함께 완충 시 무적이 되는 대검 특화 콘셉트를 강화한다.
- 2월 : 배틀메이지, 미스트리스
‘배틀메이지’와 ‘미스트리스’는 2월 중 변신 도트를 리뉴얼한다. ‘배틀메이지’는 프레센시아 변신 도트 및 진각성 스킬 ‘엑스티시온’을 리뉴얼 하며 ‘미스트리스’는 일곱 개의 대죄 중 ‘색욕’ 콘셉트를 부각한 방향으로 타락의 칠죄종 변신 도트를 리뉴얼한다.
이 밖에도 12월 내 성능 보완이 필요한 직업들에 대한 캐릭터 밸런싱이 이뤄지며, ‘퇴마사’는 6월을 목표로 리뉴얼 준비 중이다.
■ 콘텐츠 개선
- 상급 던전
11월 23일 ‘노블레스 코드’와 ‘마이스터의 실험실’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기존 상급 던전을 개선한다. ‘노블레스 코드’는 전리품으로 등장하는 에픽 장비 자동 습득 기능을 추가하고 네임드 몬스터인 ‘볼트 MX_3’ 등장 방식을 변경한다.
‘마이스터의 실험실’은 첫 번째 페이즈에서 모든 HP를 감소시키면 별도의 연출 없이 즉시 클리어 되도록 변경하는 등 플레이 타임 지연 요소들을 다방면으로 개선한다.
- 각성 퀘스트 전체 리뉴얼
성장에 따른 몰입감 향상을 위해 65개 전 직업의 2차 및 진(眞) 각성 스토리 퀘스트를 개편한다.
각각의 설정에서 언급되는 배경대로 스위프트 마스터는 폭풍의 눈에서 진각성을, 마도학자는 마도학자의 연구소에서 깨달음을 얻는 등 기존의 공통적인 스토리 흐름에서 벗어나 각 캐릭터의 개성과 특징에 맞는 다양한 NPC와의 연출로 스토리를 전개, 더욱 풍부한 이야기로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더불어 DFU의 캐릭터 스토리를 담당 성우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한 오디오북을 준비 중에 있다.
- 강자의 길 상시 도입, 익시드 모드
‘강자의 길’은 몬스터 구성에 ‘차원회랑’, ‘바칼’을 추가하고, 맵 이동 패턴을 사용하는 몬스터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한다. 새로운 형태의 버프, 디버프를 추가해 기존과 다른 플레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극한의 컨트롤로 도전하는 모험가에게 짜릿한 성취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익시드 모드’는 고스펙 이용자를 위한 도전적 콘텐츠다. 지금까지 던파의 모토였던 모두가 함께 도달하는 콘텐츠를 위해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지나치게 쉬워져 잊혀지는 기존 콘텐츠들을 부활시켜, 장비 스펙 수준이 높은 이용자를 위한 도전적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익시드 모드는 고스펙 이용자의 전유물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난이도로 준비 중이며, 난이도에 따른 보상에 차이를 둔다. 대신, 고가치 보상 획득을 위한 고난도 플레이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고자 성장을 보조하는 형태의 보상을 지급한다.
- 모험단 서클
모험단 시스템을 활용해 파밍 기간 단축에 유의미한 혜택을 제공하는 ‘모험단 서클’ 시스템이 추가된다. 계정 내 특정 명성 수치를 달성한 캐릭터 수가 많아질수록 혜택이 늘어나며, 최대 8개 캐릭터를 기준으로 단계별 혜택이 추가된다.
‘모험단 서클’은 선제적으로 ‘어둑섬’에 적용돼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며, 추후 다른 콘텐츠들로 확장 적용된다.
- 파밍 개선
레벨이 명성 요구치 대비 낮게 설정되어 있던 점을 보완한다. ‘바칼’ 레이드를 포함한 ‘선계’ 이전 콘텐츠의 장비 레벨을 전체적으로 조정해 기존 및 신규 모험가들의 쾌적한 성장을 지원한다.
기존 초월 재료로만 활용되던 ‘미스트 기어 파츠’의 활용처가 늘어난다. ‘미스트 기어 파츠’ 2개로 교환 가능한 ‘미스트 기어 항아리’가 추가되며, 계정 귀속의 형태로 제공되는 ‘미스트 기어 항아리’를 통해 새로운 ‘미스트 기어’ 획득을 노릴 수 있다.
- 장비 시스템 개선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장비 세팅에 대한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장비 시스템 전반을 개선한다. 무기를 제외한 11부위의 장착 장비를 원하는 조합으로 변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되며, 한 번에 원하는 만큼 장비를 성장시킬 수 있는 일괄 성장 방식을 도입한다.
장비 특성 시스템은 성장 체감을 확대하고 동기를 고취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리뉴얼을 거친다. 레벨 구간을 세분화하며, 장비 성장에 따른 레벨을 특성 포인트로 사용해 플레이에 변화를 주는 각종 요소들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한다.
중요도가 낮아진 ‘재질’ 시스템을 삭제할 예정이다. 장비의 스탯이 소폭 조정되며 이에 따른 스탯 변동 요소는 캐릭터 기본 스탯으로 일부 이관한다.
- 접근성
이동 기능 접근성을 향상한다. 기존의 세리아 방 워프 포탈은 메뉴 선택창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지역뿐만 아니라 던전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창구의 역할을 하도록 기능을 확대한다.
그 밖에도 버프 아이콘 표시 개선, 세리아방 이동 버튼 추가, 크리쳐 아티팩트 모두선택 기능 도입, 일일 미션 거래타입 변경 등 다양한 편의성 개선도 함께 준비중에 있다.
■ SNK 콜라보, 아케이드 센터
- SNK 컬래버레이션
5월에는 추억과 팬심을 자극할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킹 오브 파이터’, ‘사무라이 쇼다운’ 등을 개발한 아케이드 명가 ‘SNK’ 캐릭터들이 ‘던파’에 총출동하며, 컬래버 캐릭터들을 플레이할 수 있는 이벤트 던전들도 같이 추가된다.
- 아케이드 센터
6월에는 과거에 선보였던 미니게임들을 언제든 즐길 수 있도록 집대성한 아케이드 센터를 선보인다. 아케이드 센터에서는 과거 미니게임을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당시의 보상들 중 변신 코스튬, 크리쳐, 칭호와 같은 명예성 보상들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매번 규모만 달라지고 방식은 예측되는 던파 페스티벌 보상이 아닌, 두 번에 나눠 열리는 던파 페스티벌인 만큼 예상하지 못한 보상을 여러번 나눠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상에 포함된 '전직 변경의 서'는 단순히 직업만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아바타, 엠블렘, 칭호 모든 부분에서 그 직업에 맞게 일괄변환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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