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넥슨 'FC PRO 페스티벌' 3일차,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KT롤스터 박찬화 선수 첫 개인전 우승

작성일 : 2023.11.18

 

넥슨이 서비스하는 FC온라인 챔피언십 시즌2에서 그동안 KT롤스터가 2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다른 팀과의 압도적인 차이를 벌렸다. 그뿐 아니라 결승전에서는 KT 내전을 통해 그동안 황제의 자리에 있던 곽준혁 선수를 상대로 박찬화 선수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개인전 우승을 차지햇다.

18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FC PRO 페스티벌' 3일차에서는 1, 2일차에 진행된 이벤트전이 아닌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파이널이  진행돼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전날 진행된 4강 결과에 따라 18일에는 3, 4위전 결정전과 결승전이 각각 진행됐다.

3, 4위전 결정전에서는 엘리트의 '김유민' 선수와 광동 프릭스의 '강준호' 선수가 맞붙었다. 두 선수는 3, 4위 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손에 땀을 쥐는 장면을 이어갔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결과 풀세트 끝에 강준호 선수가 강준호 선수가 3위로 안착하며 승부를 지었다. 매 세트마다 연장전까지 풀로 진행한 3, 4위전은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에서 최고의 명경기로 손꼽힐 정도로 숨막히는 접전이었다.

3, 4위 결정전 이후에는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날 결승전에는 전날 4강에서 승리한 KT롤스터 곽준혁 선수와 KT롤스터 박찬화 선수가 맞붙었다.

곽준혁 선수는 최근 대회에서 꾸준히 우승했을 뿐 아니라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국가대표로 나가 메달을 따오는 등 황제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선수다. 박찬화 선수는 팀의 막내이지만, 최근 계속해서 실력면에서 우상향을 그리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결승전이 KT 내전으로 맞붙게 됐지만, 승부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매 경기 뒤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던 팀원 김관형과 김정민은 이번 무대에서는 관중석으로 내려와 편안히 무대를 관람하면서도 동시에 두 선수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의 흐름은 의외로 박찬화 선수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앞서 나갔다. 1경기에서 곽준혁 선수가 선제골을 넣으며 황제의 면모를 살리는 듯 했지만, 곧바로 박찬화 선수가 동점골을 넣고, 이어 역전골까지 넣었다. 후반전에서는 서로 한 골씩 추가하며 3:2로 박찬화 선수가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박찬화 선수는 차분하게 기회를 노렸고, 곽준혁 선수의 실수를 캐치하면서 바로 골로 이어나갔다. 곽준혁 역시 골을 넣으면서 상황을 반전하려 했지만, 수비를 탄탄하게 꾸린 박찬화 선수는 오히려 곽준혁 선수의 반칙을 유도해 기회를 잡았다. 결국 프리킥에서 승기를 굳힌 박찬화 선수가 2세트 역시 4:2로 승리하면서 우승으로 한 발짝 다가섰다.

3세트에서는 박찬화 선수가 기세를 몰아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곽준혁 선수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곽준혁 선수 역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지만, 2세트부터 완벽한 수비를 보여준 박찬화 선수가 결국 후반에 두 골을 넣으면서 3:1로 3세트를 승리해 세트 스코어 3-0으로 개인전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곽준혁 선수를 상대로 승기를 잡았던 경험이 뒷받침 되었던 까닭인지 박찬화 선수는 곽준혁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생애 첫 개인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천화 선수의 개인전 우승과 함께 KT롤스터는 최종 팀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1위부터 3위를 기록한 KT롤스터, 엘리트, 광동프릭스는 차기 'eK리그 챔피언십' 진출권을 획득했고, 에이블과 울산현대축구단, 수원삼성블루윙즈, 미래앤세종은 차기 시즌 진출권을 두고 승강전에 돌입한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이정규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