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수표

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역대 매출 경신한 위메이드 "단기적인 이익보다 지속가능한 성장 구축이 중요"

작성일 : 2023.11.08

 

위메이드 장영국 대표는 8일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래 위한 '성장의 기울기'를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3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난 8월 9일 액토즈 소프트와의 연간 천 억원, 5년 간의 중국 라이선스 신규 계약과 플랫폼의 강화 엤다. 매출 증가와 동시에 영업비용 감소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이뤄졌으며,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전환됐다.

매출 비율에 있어서는 게임의 경우 기존 출시 게임의 매출 안전화에 따라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했다. 라이선스의 경우 중국 라이선스 계약 신규 계약에 따른 계약금을 일시 인식해 전분기 대비 1,449%라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위믹스 플랫폼은 위믹스 플레이 거래금액이 증가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30% 상승했다.

위메이드는 올 해 4분기에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출시를 위한 퍼블리셔 선정을 마무리하고 2024년부터는 대작 출시가 이어진다. 내년 1분기에는 블록체인게임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출시와 함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이 국내 출시하며, 2분기에는 미르4를 미르 IP가 크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이어 3분기에는 북유럽 기반의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4분기에는 미르M을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계열회사에서 '미르의 전설2: 기연', '로스트 소드', '이버스리움 오리진', '어비스리움 매치' 등의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영국 대표는 "위메이드는 매 분기 스냅샷으로 보면 일관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지만, 길게 보면 일관되게 성장해 왔다"라며 " 2023년 하반기부터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의 기울기를 통해 회사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성장을 우선시 한다고 전한 장영국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구축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레벨의 이익을 창출하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적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Q.미르4와 미르M의 퍼블리셔 선정 계약이 4분기 완료된다고 들었다. 그런데 아직 판호 발급은 들은 바가 없는 것 같다.

장영국 대표: 퍼블리싱 계약은 마무리 단계이며, 계약서 서한을 주고 받는 단계이다. 판호는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정보를 말씀드리는 어렵다. 다만, 오래 전부터 판호와 관련해 준비하고 때문에 출시 계획 전에 판호가 발급되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Q. 내년에도 인력 채용을 계속해서 확장할 것인가?

장영국 대표: 채용은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순증가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이탈하는 직원도 있고, 저희 나름대로 프로젝트나 성과 등으로 성과가 나는 조직을 강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순증이 얼마나 될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올해로 보면 200명이 안될 것 같다. 열심히 뽑았는데도 그러는 것이니 내년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나이트크로우와 비교했을 때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어떤 차별점이 있나? 기존에 유효했던 SSS펀딩과 같은 마케팅 수단은 계승되나?

장영국 대표: 나이트크로우는 미르4에 비해서 그래픽 뿐만이 아니라 게임성 등 여러 부분에서 혁신해서 성과를 거두었다. 나이트크로우의 경험에 더해서 혁신을 더해서 나오는 것이 레전드 오브 이미르다. 다음주 지스타에서 게임 그래픽이나 플레이, 내부 경제 시스템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연히 나이트크로우의 성공에 일조했다고 생각되는 SSS펀드를 더욱 계승 발전시킬 것이다. 경제에 참여하는 스트리머가 게임과 함께 성장하는 형태를 보여줄 것이다.

Q. 최근에 미르 라이선스 계약도 있고 시프트업 지분 매각 등으로 캐시 플로우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가용 현금을 활용해 매드엔진 자회사 편입이나 타 스튜디오 추가 지분 투자 계획이 있나?

장영국 대표: 현금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하는데, 회사가 재무적인 위험에 처하는 일은 없게 하고 있다. 가장 힘들었다고 평가받는 작년과 올해도 그랬고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다. 증가한 현금은 기존 투자 뿐만 아니라 저희가 잘하는 좋은 개발사에 대한 투자, 초기 투자에 쓸 것이다. 세상에 좋은 개발사가 많지는 않다. 그래서 그것에 다 쓰지는 않겠지만,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매드 엔진과 관련해서는 처음 투자할 때부터 결국 미르4를 개발했던 위메이드넥스트와 비슷한 경로로 가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었다. 그 경로를 따라가고 있다.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여러가지 회계적인 절차, 사업적인 과정을 거쳐서 위메이드넥스트와 같은 경로,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Q. 나이트크로우의 국내 성과와 글로벌에서의 회사 기대치가 궁금하다

장영국 대표: 전체 앞으로 커질 시장에 비하면 초기 단계이지만, 과소 혹은 과대해서 평가할 일은 없지만 레퍼런스로 삼을만한 것이 있다. 실패한 미르M의 경우에도 한국보다 성과가 좋았다. 미르4도 몇 배의 성과가 나왔다. 그것을 간단하게 대입하면 한국보다 몇 배 성과가 날 것이다.

무협은 중국과 동북아의 특별한 문화 코드임에도 필리핀, 브라질, 영국 등에서 성공한 것을 보면 나이트크로우는 웨스턴 스타일의 좀 더 대중적인 문화코드이기 때문에 미르4나 미르M이 누렸던 것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낼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보다 몇 배에서 10배까지 더 성과가 낼 것이라 생각해 그것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올해 내에 내려고 했지만, 멀티 체인지와 멀티 토큰 등을 도입하고 내년 1분기에 내려 하는 것 역시 회사의 기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Q. 위믹스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 지 꽤 됐는데, 전체 매출에서는 미비하다. 언제쯤 이 사업부가 흑자전환이 가능할지, 유의미한 매출이 가능할지 장기적인 비전이 궁금하다

장영국 대표: 작년과 올해 상반기를 보면 들쭉날쭉했다. 게임이 잘되면 올랐다 게임이 안되면 내려가고, 새로운 것이 나오면 올라가고 미래를 추정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하반기, 3분기, 4분기에 걸쳐서 이제 이벤트가 아닌 내실있게 성장을 보여주는 단계에 왔다고 생각한다. 3분기 규모가 작지만, 4분기 플랫폼 매출이 나올 것이다. 내년 1분기 플랫폼 매출까지 보면 기울기 차트를 그릴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분기별로 월별로 얼마큼의 성장을 가지고 있는지, 언제쯤 흑자전환이 가능하는지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4분기와 내년 1분기를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월해 10%로만 생각해도 연 복리로 따지면 2배 이상이 될 것이다.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이정규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