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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게임대상, 출시 후 꾸준한 애정으로 자리매김한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작성일 : 2023.11.03

 

대한민국 게임의 한 해를 결산하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1월 15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 전자신문과 스포츠조선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매해 지스타 개최 기간에 맞춰 직전 1년간 출시된 신작 게임들 중 괄목할 성과를 낸 게임을 시상하고 있다. 2023년에는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게임대상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은 역시 대상이다. 대통령상 훈격을 가지고 있으며 역대 게임대상을 대표하는 큰 상이다. 올해는 다른 때와 달리 다양한 장르에서, 또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도 선전한 여러 게임이 출시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떤 게임이 대상을 수상할지 관심이 뜨겁다.

이 중 국내 성과를 중점으로 보자면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나이트 크로우’는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 등 심사 기준을 모두 충족시켰으며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Top 5를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로 제작한 국내 최초 MMORPG다. 현재까지도 언리얼 엔진5로 개발해 출시한 MMORPG는 국내에서 ‘나이트 크로우’가 유일하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극사실적인 그래픽을 바탕으로 광활한 중세 유럽 지역과 십자군 전쟁 모티프의 방대한 세계관을 구현했으며 작품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개발사 매드엔진은 언리얼 엔진5와 독보적인 그래픽 기술을 통해, 게임 속 세계를 현실처럼 생생하게 만들었다. 극사실적인 광원 연출과 세밀한 개체 질감 표현, 낮과 밤 시간에 따른 자연스러운 환경 변화 등이 현실감을 극대화한다. 

수면에 반사되는 초목과 캐릭터, 절벽과 구름, 은은하게 내리쬐는 햇살까지 평화로워 보이면서 장엄한 중세 유럽의 풍경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특히 순간 이동 거점의 역할을 하는 배경 중간중간에 보이는 열기구는 이질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판타지 세계관에 녹아들어 신비함을 더해주고 있다. 

4K 해상도 텍스처로 구현한 울창한 숲과 호숫가, 암벽 등 자연 요소는 물론, 웅장한 성, 마을 풍경과 같은 게임 필드 역시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여정 중 탐사하게 되는 고대 유적 내부에서도 틈새로 비치는 햇살, 내부 지형지물의 질감 표현은 정말로 자신의 캐릭터가 신전에 진입한 것 같은 근엄한 분위기를 제공해 준다.

창작성 또한 돋보인다. ‘나이트 크로우’는 기존에 있었던 IP를 활용하지 않고 새롭게 창작한 신규 IP(지식재산권) 게임이다. 판타지와 실제 역사 속 요소를 결합해, 마법이 존재하는 13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고유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게임 속에서 플레이어는 십자군 전쟁이 끝난 뒤 평화가 찾아올 것만 같았던 시대에서 각자의 야망과 신념이 충돌하는 사이에 조심스레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한 단원이 된다. 

그저 평범한 변방인 아빌리우스 성채에 느닷없이 트리에스테의 신왕 브란트가 기사단을 이끌고 화려하게 등장한다. 국왕씩이나 되는 사람이 도망자를 조심스레 추적하여 데려와달라는 의문스러운 의뢰를 맡기고 석연치 않음을 느낀 나이트 크로우의 단장 클레멘스가 의뢰는 의뢰대로 받고 따로 추적을 벌인다는 내용으로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떠돌이 도망자를 추적하기 위해 아빌리우스, 바스티움, 첼라노 등 유럽의 지역을 돌아다니며 계속해서 충돌하게 되는 트리에스테 기사단, 분명 신왕의 비밀 임무를 수행 중인데 어째 몬스터 잡을 일보다 사람 잡을 일이 더 많다. 추적 끝에 도망자의 정체를 알게 되고 각자의 신념을 위해 여정의 목표가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4차 십자군 전쟁이 끝난 이후 술렁이는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몰입도 높은 이야기를 선보인다.

액션 역시 색다르다. 기존 MMORPG가 빠른 전투 속도, 화려한 스킬 연출을 강조했다면, 오히려 ‘나이트 크로우’는 과도한 부분을 덜어내고 현실적인 액션을 극대화했다. 특히 ‘나이트 크로우’만의 차별화 포인트인 글라이더 액션은 참신한 콘텐츠로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자들은 글라이더를 통해 하늘과 땅을 누비며,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대중성 면에서 ‘나이트 크로우’는 2023년 신작 게임 중 단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분야다. 4월 27일 출시 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올해 출시된 모바일 게임 신작 중 양대 마켓 매출 순위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게임은 나이트 크로우 뿐이다. 

단순히 출시 초기에만 좋은 성적을 달성한게 아니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매출 순위 Top5를 유지해오며 출시 5개월 만인 9월에는 누적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식에서도 블록버스터 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리며 게임대상 수상에 한걸음 더 앞서간 상태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를 발빠르게 도입해 아름다운 중세 유럽 세계를 구현한 작품성,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이야기를 써 내려간 창작성, 안정적인 유저 친화적인 운영으로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대중성 등 게임대상 평가 항목을 고르게 만족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2023년 게임대상의 쟁쟁한 후보작 사이에서도 나이트 크로우가 당당히 대상을 노려봄직 하다. 어느때보다도 뜨거운 올해의 승자는 11월 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셜홀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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