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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 '드래곤퀘스트 10 오프라인', 온라인 못해본 게이머도 즐길 수 있는 스탠드 얼론

작성일 : 2023.10.25

 

스퀘어에닉스는 '드래곤퀘스트 X 다섯 종족의 각성 오프라인 한국 출시에 앞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시라이시 타쿠마 프로듀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드래곤퀘스트 X 다섯 종족의 각성 오프라인은 '드래곤퀘스트 X 온라인'을 기반으로 제작한 스탠드 얼론 작품으로 2024년 봄 스팀과 PS5, PS4를 통해 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언어는 한국어 자막과 일본어 음성을 지원하며, 또한 일본에서 출시되었던 DLC '드래곤 퀘스트 X 잠자는 용자와 인도의 맹우 오프라인'도 차후 한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마찬가지로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

이번 인터뷰에는 스퀘어에닉스 시라이시 타쿠마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원작인 드래곤퀘스트 10 온라인이 한국에 서비스된적 없어서 이번 출시 소식이 놀랍게 느껴진다. 한국 출시를 결정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

시라이시: 드래곤퀘스트 11이 한국에 출시되어 많은 게이머께서 즐겨주셨습니다. 이러한 팬분들을 위해 드래곤퀘스트를 글로벌로 출시해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 순서가 반대가 되었지만, 이번 작품도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전작과 연결고리가 있는 타이틀이라고 들었다. 원작 온라인 게임을 즐긴 게이머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 원작을 해보지 못한 게이머도 즐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시라이시: 온라인 버전을 플레이하지 않으셨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먼저 일본에 출시됐을 때 온라인과 굉장히 다른 작품이란 얘기를 많이 들었고, 온라인을 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스토리적인 연결성에 대해선 온라인 버전에서도 오프라인과 스토리 연결성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특별히 언급하진 않을 예정입니다. 시리즈 넘버링이 계속 이어지는 작품의 경우 전작들을 해보지 못하면 완벽하기 즐길 수 없다는 문제들이 있어 스토리가 완벽하게 다 나오고 스탠드 얼론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Q. 드래곤퀘스트 10 오프라인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시라이시: 온라인과 비교하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어필 포인트는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오프라인은 멀티 시나리오로 되어 있고, 스토리의 진행이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목표 자체는 역시 마왕을 토벌하는 것이지만, 5개 부족의 지역 중 어디를 먼저 가느냐도 자신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이번 작품은 세이브를 9개까지 만들 수 있는데 5개 부족 중 원하는 부족을 선택해 얼마든지 즐길 수 있고, 종족마다 스토리가 달라 모든 종족을 즐기는 재미가 있습니다. 메인 퀘스트만으로도 볼륨이 큰 편인데 서브 퀘스트까지 합치면 굉장히 볼륨이 커져서 번역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즐기실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Q. 한국어화 및 현지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한국에선 게임에 도박 요소가 있을 경우 다른 콘텐츠로 대체되는 경우가 있는데 드래곤퀘스트 11처럼 카지노를 그대로 즐길 수 있을까?

시라이시: 일본에서 보여드린 콘텐츠는 모두 한국어 자막을 지원할 예정이라 DLC도 모두 한국어 자막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카지노 콘텐츠에 대해 말씀드리면 사행성을 부추기거나 현금이 필요한 콘텐츠가 아니고 미니 게임 요소라서 정말 플레이하면 할수록 코인이 늘어나는 구조라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Q. 드래곤퀘스트 시리즈는 업적 달성 조건이 어려운 편이었는데 드래곤퀘스트 10 오프라인 버전은 업적 달성 조건이 굉장히 쉬웠다.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 궁금하고, 한국 버전도 같은 구조로 출시될지 궁금하다.

시라이시: 업적 난이도는 열심히 하면 누구든 다 트로피를 딸 수 있는 수준으로 설정을 했습니다. 게임 자체의 난이도도 그렇게 설정이 되어 있어 트로피만 너무 어렵게 설정을 해버리면 게임의 원래 구상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트로피 취득에 대해선 개발 중인 사양이긴 하지만 일본 버전과 한국어 버전은 다른 타이틀로 취급이 되기 때문에 트로피를 따기 위한 조건은 똑같아도 다른 트로피로서 취급이 될 예정입니다. 일본 버전에서 이미 취득을 하셨더라도 한국 버전에서 또다시 취득을 할 수 있습니다. 

Q. 일본에서는 클리어 데이터를 이용해 원작과 연동 요소를 제공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온라인 게임 서비스가 되지 않은 한국에서도 이를 이용할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시라이시: 클리어 데이터를 이용한 특전은 없습니다. 연동 요소는 초반 플레이에 조금 도움이 되는 정도의 아이템이었기 때문에 특전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해서 오프라인 버전 매력이 떨어지거나 콘텐츠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이런 일은 없으니 안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Q. 한국어 버전이 2024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일본에선 출시 당시 오리지널 콘텐츠만 포함됐고, 약 1년 정도 지나서 2.0 콘텐츠 팩이 DLC로 추가됐다. 한국 출시 버전은 어떤 콘텐츠가 출시될지 궁금하다.

시라이시: 기본 사양은 일본과 동일하게 1.0 오리지널 버전과 2.0 DLC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다만, 2.0 DLC는 로컬라이즈 문제로 이번에 동시 출시는 안되지만 일본처럼 1년을 기다리게 해드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1.0만으론 콘텐츠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경우도 계신데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에 본편만으로 볼륨이 굉장히 크다고 평가받았으며, 본편만으로 30~40시간, 서브 퀘스트까지 진행하면 100시간 정도 걸립니다.

Q. 신화편처럼 온라인 버전에서 이벤트로 추가된 시나리오도 볼 수 있을까? 오프라인 버전에서 꼭 즐겨주길 바라는 콘텐츠가 있다면?

시라이시: 기본적으로 일본과 사양은 같기 때문에 일본의 오프라인 버전에 수록이 되지 않았던 콘텐츠는 당연히 로컬라이즈 버전에도 수록이 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꼭 즐겨주시길 바라는 콘텐츠론 메인 스토리 외에도 배틀 부분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전통적인 턴제 커맨드 방식이며, 한 파티는 4명으로 구성되는데 매력적인 5명의 동료가 등장해 주문이나 특기 등 그들만의 전투 스타일이 있어 이런 부분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서브 콘텐츠도 굉장히 많이 준비했습니다. 말씀드렸던 카지노나 다양한 지역에서 물고기를 낚을 수 있는 낚시처럼 미니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께서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Q. 온라인 게임이 싱글 플레이로 나오는 방식이다 보니 스토리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아 이것만으로 즐길 수 있을지 걱정하는 유저들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시라이시: 일본에서도 같은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은 다른 작품으로서 온라인 지식이 없어도 즐길 수 있었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가 없으실 것 같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도 모든 콘텐츠를 즐기시고 스토리도 이해하실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으니 걱정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온라인 게임 감각으론 확장팩이 나오면 이전 버전 장비는 버려진다. 2.0 DLC가 예정된 만큼 본편에서 열심히 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드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시라이시: 온라인에선 그럴 수 있지만 오프라인에선 다른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확장팩이 나온다고 해서 쓰고 있던 장비가 너무 약해지는 식으로 설계되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1.0에서 강한 장비를 맞췄는데 2.0에서 이 장비만 가지고 모든 것이 클리어하는 것도 RPG로서 문제가 있습니다. 2.0에서도 새로운 장비나 새로운 요소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장비를 새롭게 맞출 필요는 있습니다.

Q. 온라인은 6.0 버전까지 출시됐다. DLC로 2.0 이후 버전도 만나볼 수 있을까?

시라이시: 이 부분은 많은 게이머께서 요청 주시고 궁금해하시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선 바로 대답해 드리기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 게이머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시라이시: 본작은 드래곤퀘스트 10 온라인을 오프라인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긴 하지만 스탠드얼론이며, 본편만으로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한국에는 온라인을 플레이하지 않으신 게이머분들이 훨씬 많으실 것 같아 신선한 기분으로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어 버전의 발매를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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