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과 퍼스트 디센던트, 워헤이븐 등으로 K게임 인기몰이를 했던 지난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이어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도 국산 게임이 순위권에 얼굴을 내밀며 주목을 받고 있다.

1년에 3회 진행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스팀에서 서비스 예정인 작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행사이다. 지난 6월 진행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이어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도 국산 게임이 해외 게임과 눈도장을 찍고 있다.

국내 업체에서는 라인게임즈의 '퀀텀 나이츠', 하이브IM의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코그의 '리턴 얼라이브' 데모 버전을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퀀텀 나이츠'를 공개했다.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가 개발하는 3인칭 슈팅 RPG 퀀텀 나이츠는 총기를 주무기로 삼고 있음에도 마법을 기반으로 한 중세 판타지를 표방하고 있어 이전까지 SF 위주의 루트 슈터와는 차별화된 색다른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적용해 전투를 할 수 있으며, 메인 스토리는 물론 보스 미션이나 PvP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다.

지난 지스타 2022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역시 주목 받고 있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독특한 아트 스타일에 벨트스크롤, 거기에 2D 소울류의 느낌을 살포시 가미했다.

하이브IM은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퍼스트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PC버전에 맞춘 빌드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콘솔 게임 수준의 컷신과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며, 모험 던전부터는 깊이 있는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이미 지스타와 해외 FGT, 게임스컴 등에서 두각을 드러낸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추후 구글 플레이를 통해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코그가 선보이는 신작 슈팅 게임 '리턴 얼라이브'는 익스트랙션 장르로 적대적인 NPC들이 들어 있는 하나의 맵에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장비를 준비하여 입장한 뒤 NPC와 싸우면서 전리품을 획득하고 플레이어끼리 서로 죽이거나 협력하며 맵을 탈출하는 것을 반복하는 형식이다. 일반적인 배틀로얄과 다르게 RPG 요소가 들어가 있으며 탈출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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