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에닉스는 도쿄 게임쇼(TGS 2023)에서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3부작 중 2번째 작품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에선 마황 도시 미드가르에서 탈출한 클라우드와 동료들이 미지의 황야에 발을 내딛고 잊혀진 도시까지 향해 가는 여정을 리메이크했다. 황야에서 초코보로 초원을 달리고, 필드에서 맞이하는 적을 동료들과 태그 액션으로 처치해가며 나아가게 된다.

이번 시연 버전은 클라우드, 세피로스, 티파를 조작해 볼 수 있는 25분 분량의 프롤로그 이야기, 6명의 동료 중 3명을 선택해 필드를 탐험해 볼 수 있는 25분 분량의 시연 전용 시나리오를 플레이해 볼 수 있다.

게임의 기본 골자는 필드를 탐험하다가 적의 무리를 마주칠 때 공격 버튼을 누르면 배틀 페이즈로 전환되는 식으로 진행된다. 배틀 중에는 기본 공격으로 대미지를 주면서 어빌리티 포인트를 쌓고, 배틀 커맨드를 눌러 고유 능력이나 마법, 리미트, 합동기를 사용할 수 있다.

전투에 돌입하면 기본적으로 3개 캐릭터가 팀을 이뤄 전투에 합류한다. 3개 캐릭터 중 하나를 직접 조작할 수 있으며, 나머지 두 캐릭터는 자동으로 적을 공격한다. 전투 중엔 언제든지 조작 캐릭터를 변경할 수 있으며 보스의 패턴에 의해 조작하던 캐릭터가 행동불능이 될 경우 즉시 다른 캐릭터를 조작해 구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조작하고 있지 않은 캐릭터도 배틀 커맨드를 통해 특정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시전 동작이 매우 긴 마법의 경우 발동 시키고 직접 조작하고 있는 캐릭터로 호위하는 등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캐릭터의 어빌리티 포인트가 모여있을 경우 합동기인 연계 어빌리티를 사용할 수 있다. 캐릭터 조합에 따라 다양한 연계 어빌리티가 준비되어 있으니, 배틀 팀 편성 시 이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도쿄 게임쇼 현장에서 두 버전의 시나리오를 모두 플레이하면 5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높은 완성도로 게이머에게 시연 버전을 선보인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는 2024년 2월 29일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스퀘어 에닉스 도쿄 게임쇼 부스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외에도 28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인피니티 스트랏슈: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11월 발매 예정인 스타 오션을 비롯해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 폼스타 등 각종 게임을 시연해 볼 수 있다.

[(지바)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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