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신규 영웅으로 '시크릿 에이전트 태오'가 등장했다.

시크릿 에이전트 태오는 지난 8월 30일 업데이트된 '워커홀릭 레이첼'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되는 이벤트 영웅으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평행 세계 속에 존재하는 다른 차원의 글라시르 모습에 맞춰 정장을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비밀 요원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암살자와 같이 치고 빠지는 식의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땅속성의 근거리 딜러 영웅인 시크릿 에이전트 태오는 장착 시 땅 대미지 증가 Ⅲ 및 기절 저항 Ⅱ 효과를 적용받을 수 있다. 3타의 연계로 구성된 기본 공격은 각 타격마다 적에게 중독을 부여하기에 매우 위협적이다. 단, 피해 계수 자체는 낮은 편이며 무기가 단검인 만큼 공격 거리는 짧다. 또한 타격을 하면서 전진하는 거리도 짧기에 적을 추격하거나 타격 후 후퇴하는 것이 까다롭다.

1번 액티브 스킬 '어둠의 비수'는 전방으로 까마귀 깃털을 날려 공격하는 단타 기술로, 적을 따라가기에 쉽게 적중시킬 수 있으며 사거리도 긴 편이기에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스킬이다. 특히 어둠의 비수에 피격된 대상은 10초 간 이동속도 감소 6중첩의 디버프를 받게 되므로 상대 입장에서는 매우 성가시다.

다음으로 2번 액티브 스킬 '점멸 찌르기'는 전방으로 돌진하면서 타격하는 기술이며 적에게 중독 10중첩 및 받는 피해 증가 2중첩의 디버프를 부여한다. 특히 전진 거리가 매우 길고 발동 모션이 짧다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으며, 어둠의 비수와 더불어 원거리에서 적을 효과적으로 타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지막 액티브 스킬 '대지 열참'은 2타 연계로 구성된 기술로, 2번 액티브 스킬과 마찬가지로 전방으로 빠르게 돌진하면서 공격한다. 2타 모두 돌진 하면서 타격하므로 치고 빠지기 형태로 공격할 수 있으며 기본 공격 및 점멸 찌르기와 함께 적에게 중독 디버프를 걸 수 있다. 해당 공격을 2회 적중 시키면 중독 10중첩 및 받는 피해 증가 4중첩을 쌓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2번 액티브 스킬 '점멸 찌르기'와 3번 액티브 스킬 '대지 열참'을 모두 적중시킬 경우 중독 20중첩과 피해 증가 6중첩을 쌓을 수 있다. 

특수기 '속성 시너지'를 발동하면 적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신에게는 이동속도 증가 5중첩을 부여한다. 그에 따라 1번 액티브 스킬 '어둠의 비수'와 함께 발동되면 매우 유리한 전투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하다.

또 적이 중독 상태일 때 발동할 수 있는 '중독 공격'은 적군에게 100% 확률로 3초 간 석화 상태로 만든다. '점멸 찌르기', 혹은 '대지 열참'으로 적에게 중독 디버프를 쌓으면, 특수기 '중독 공격'을 사용할 수 있으며 석화 상태가 된 적을 평타 공격해 중독 디버프 중첩을 누적시키는 형태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수기로 '낙법'도 보유했다. 공중 상태일 때 발동할 수 있는 낙법은 주변 좁은 범위에 피해를 주고 자신에게 10초 동안 슈퍼아머를 부여한다. 

패시브 스킬 '검은 가시'도 중독 디버프와 연계되는 형태다. 중독 디버프가 있을 적을 공격할 때, 대상의 최대 생명력의 10%만큼 추가 피해를 준다. 쿨타임은 10초로 길지 않은 편이며 적에게 불의의 일격을 가할 수 있다.

추가로 액티브 스킬을 강화할 경우에는 피해 계수와 무력화 지수 (점멸 찌르기에 한함)가 증가하며, 패시브 스킬 '검은 가시'는 강화 시 모든 생명력 회복량 감소 효과 (5레벨 기준 50%)가 추가된다. 

이벤트 영웅은 6각성 달성에 일정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시크릿 에이전트 태오는 아직까지 적극 활용되지는 않고 있는 모습이다. 또 운용 난이도는 매우 높은 영웅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생존기가 없다는 점과 평타 공격을 활용하기 까다롭다는 점 때문이다.

이처럼 시크릿 에이전트 태오는 '중독' 디버프를 활용한 공격에 특화돼 있으며, 지속 피해를 통해 적을 압박함과 동시에 매우 긴 사정거리를 가진 액티브 스킬을 활용해 기습을 가할 수 있는 전투 스타일을 가졌다. 이에 따라 마치 암살자 클래스와 같이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시크릿 에이전트 태오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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