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지스타조직위원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23'의 방향성을 소개하고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스타 2023의 공식 슬로건은 'Expand your Horizons'으로, 지식과 경험으로 스스로가 설정한 범위를 지스타를 통해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스타 2023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BTC와 BTB 전시 규모로 개최될 예정으로, 컨퍼런스와 인디 게임 쇼케이스,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 등의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보이며 모두의 게임 문화 축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8월 31일까지의 지스타 2023 참가신청 현황은 BTC 2,386부스 및 BTB 864부스로, 총 3,250부스이다. 지난해 총 2,947 부스였던 것에 비하면 약 10% 가량 증가했으며 '지스타 2019'의 3,208부스 기록을 경신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1전시장의 대형부스는 지난 2월 슈퍼 얼리버드를 통해 접수가 진행됐으며, 접수 첫 날 마감됐다. 제1전시관의 주요 참가 업체로는 2년 연속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게된 위메이드와 8년 만에 지스타 행사에 참여하는 엔씨소프트와 더불어, 넷마블,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에픽게임즈 등이 있다. 

특히 메인스폰서 위메이드는 BTC 200부스와 BTB 30부스 전시와 함께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부산 곳곳에서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2전시장에도 BTC관이 마련될 예정으로, 웹젠, 뉴노멀, 그라비티, AMD, 파우게임즈, 빅게임스튜디오, 하오플레이, 하이퍼그래프, 쿠로게임즈, 슈에이샤게임즈 등이 참가한다. 

주요 부대행사로는 'G-CON 2023', '인디 쇼케이스',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 'FC PRO 페스티벌' 등이 마련된다. 인디 쇼케이스의 타이틀 스폰서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가 맡았으며 FC PRO 페스티벌은 넥슨과 EA가 개최한다.

지스타 2023의 일반 입장권 판매는 100% 온라인 사전 예매로 이뤄지며 초대권도 사전 온라인 등록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지스타 2021에서 사전 예매로 입장권 판매를 진행한 바 있으며,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물량을 정하고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해진 물량 이외에는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흉기난동과 관련해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반입 불가능한 소지품을 결정하고, 관람객의 소지품을 검사할 예정"이라고 언급하면서 "소지품 확인 장소와 반입 금지 소지품을 확정하면 추후 공지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부산시와 경찰, 소방 등의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유사시 상황을 대비하고, 자체적으로도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참가사 숫자와 규모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참가 방식 및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업체가 있기에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부산시와의 계약 기간은 언제까지 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내년 지스타 종료 후 중간 평가를 진행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4년 간 더 진행된다", "즉 2028년까지 부산시와 함께한다"라고 답했다.

오프라인 게임쇼만의 매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치 않는다. 재미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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