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 '컴투스'의 전 세계 게임 시장 공략은 2023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컴투스는 자사의 대표 IP라 할 수 있는 '서머너즈 워'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해오고 있는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라 할 수 있다.
올해로 9년 차를 맞이한 컴투스의 모바일 캐릭터 수집형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글로벌 누적 매출 3조원, 누적 다운로드 2억 회를 돌파하는 등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에 선출시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올해 3월 글로벌 서비스 이후 50일 여만에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하면서 전 세계적 흥행을 기록했다.
또 국내 대표 모바일 스포츠 게임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를 다년간 개발 및 서비스해오면서 쌓아온 역량을 토대로 선보인 'MLB 9이닝스' 시리즈와 'MLB 9이닝스 라이벌'도 글로벌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MLB 9이닝스 시리즈는 전 세계 누적 6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지난 7월 출시한 MLB 9이닝스 라이벌도 일본 시장에서 매출 10위권에 진입하는 성적을 거두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컴투스의 최근 신작인 '낚시의 신: 크루'와 '미니게임천국'의 흥행도 눈여겨 볼만하다. 낚시의 신: 크루는 출시 하루 만에 한국을 비롯해 대만과 홍콩 등에서 스포츠 게임 장르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으며 미니게임천국은 글로벌 론칭 일주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 회를 달성하는 등 서머너즈 워 및 야구 게임 시리즈와 더불어 컴투스를 견인하는 대표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자회사 컴투스로카의 VR 플랫폼 기반 액션 RPG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는 생생한 현실감과 몰입도 높은 전투로 게이머에게 호평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컴투스 그룹은 일찍이 블록체인 게임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관련 사업을 활발히 펼쳐온 게임사 중 하나다. 메인넷 XPLA(엑스플라)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을 시작으로 라인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현재 XPLA에서는 '크리티카 글로벌'을 비롯해,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안녕 엘라',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아이들 루카' 등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7월부터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P2O(Play to Own)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7월 출시한 신작 2종인 '낚시의 신: 크루'와 '미니게임천국'에도 토크노믹스를 적용해 글로벌 출시하는 등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알피지리퍼블릭에서 개발한 신작 '거상M징비록'에 컴투스의 블록체인 및 NFT 기술을 결합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낚시의 신: 크루와 미니게임천국의 한국 서비스 버전도 P2O 기능을 구현해놓은 상태로,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는 없지만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교환 재화를 다시금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즉 국내의 블록체인 게임 규제가 풀릴 경우에 즉시 국내 이용자도 XPLA의 토크노믹스에 합류할 수 있도록 준비해놨다는 것이다.
이처럼 컴투스는 캐릭터 수집형 RPG와 MMORPG, 스포츠, 캐주얼, 그리고 VR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섭렵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더 나아가 게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블록체인 사업으로 '넥스트'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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