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모바일 미소녀 건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신규 니케 '파스칼'이 주목받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와 '니어: 오토마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등장한 니케 파스칼은 SR등급의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힐링 스킬을 보유하고 있음에 따라 충분히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일부 이용자들은 스페셜 아레나와 같이 다수의 스쿼드를 편성해야하는 콘텐츠에서 파스칼을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스칼은 지원형 타입에 RL(로켓 런처)을 무기로 사용하며, 버스트 스킬Ⅰ 자원이다. 코드는 철갑임에 따라 전격 코드의 적을 상대할 때 추가 대미지를 줄 수 있다. 특히 기존의 RL를 사용하는 니케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공격하는데, '차지 공격이 불가능한 무기' 조건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RL임에도 불구하고 차지 게이지가 존재하지 않으며, 사격 도중에 재장전이 불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그에 따라 차지 게이지를 짧게 채우며 모션 캔슬해 공격하는 방식인 일명 '톡톡이'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기본 공격의 피해 계수는 75%로 설정돼 있는데, 이는 여타 RL의 기본 공격 계수인 61.3%에서 65.02%보다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9월 8일 등장 예정인 A2의 경우는 기본 공격 계수가 67.65%이다)

스킬의 경우 파스칼은 2종의 체력 회복 스킬과 더불어 1종의 체력 회복 관련 버프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원작의 싸움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 콘셉트를 반영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1번 패시브 스킬 '조심해요!'는 10회 사격 시 방어력이 가장 높은 아군 1기에게 파스칼의 최대 체력에 비례해 회복을 해준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파스칼은 톡톡이가 불가능하므로 조심해요! 스킬을 빠르게 발동하는 방법은 재장전 속도를 줄이는 것 외에는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음으로 2번 패시브 스킬 '최선을 다해볼게요.'는 버스트 1단계 진입 시에 체력이 가장 낮은 아군 3기에게 체력 회복량 증가 버프를 제공하는 효과를 가졌다. 즉 버스트 진입 시에 체력 회복량을 늘려 확실히 체력 회복이 되도록 하는 지원 스킬이다. 또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니케가 버스트Ⅰ을 사용해도 효과가 적용된다는 점이 메리트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버스트 스킬 '다들 다치지 말아요!'는 자신의 최종 최대 체력에 비례해 현재 체력이 가장 낮은 아군 3기에 다량의 회복을 한다. 해당 스킬은 2번 패시브 스킬인 최선을 다해볼게요.와 시너지를 내며 높은 수준으로 체력 회복을 제공할 수 있다. 

파스칼은 하드를 포함한 메인 스테이지 및 타워 콘텐츠에서 2명의 힐러 자원이 필요한 경우에 기용될 수 있으며, 주기적으로 체력 회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최고의 힐러 자원이라 할 수 있는 라푼젤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다. 물론 풀차지 공격 시 마다 체력 회복이 가능하고 부활을 보유한 라푼젤을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다.

아울러 파스칼은 다수의 스쿼드를 완성시켜야 하는 솔로 및 유니온 레이드, 그리고 PvP 콘텐츠인 스페셜 아레나에서 여타 힐러 자원이 여의치 않은 경우 한정적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체력 회복 관련 스킬을 통해 스쿼드의 전투 생존력 및 유지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단, 버스트 스킬의 쿨타임이 40초임에 따라, 버스트Ⅰ의 단독 자원으로는 활용하기 어려우며, 다른 버스트Ⅰ 니케와 함께 스쿼드를 편성해야 풀버스트를 원활하게 돌릴 수 있다. 이처럼 파스칼은 톡톡이가 불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버스트 스킬의 쿨타임이 40초라는 점의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있다.

SR 등급 니케의 한계를 보여주는 파스칼이지만 여타 동일 등급 니케와 비교했을 때는 높은 활용도를 가지고 있는 편이다. 그에 따라 최근 승리의 여신: 니케를 시작한 초보 이용자들에게 파스칼은 핵심 힐러 니케를 확보하기 전까지 기용할 수 있는 대체 자원이라 할 수 있겠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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