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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은 복고 열풍? 방치형 게임 도전하는 게임사들, '퀸즈나이츠' 이어 '세나키우기'까지

작성일 : 2023.08.25

 

최근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르 중 하나가 방치형 게임이다. AFK 아레나 출시 이후에는 방치형도 비교적 다양한 콘텐츠를 추구하는 방식으로 변화했지만, 근래 출시하는 방치형 게임은 다시 원점으로 회귀해 끊임없이 24시간 사냥하면서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 원조 방치형 게임으로 회귀하는 분위기다.

한동안 방치형 게임은 레드오션인데다 ARPU(게임 유저 1인 당 평균 결제액)가 일반적인 모바일 MMORPG나 캐릭터 수집형 RPG에 비해 많이 뒤처지고, 덤으로 콘텐츠 역시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신규 타이틀의 유입이 그리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게임 장르는 1~2인의 소규모 스튜디오에서 개발해 제한된 개발비로 장기적인 성과를 바라보고 구축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대형, 중견 게임사들 역시 방치형 게임을 여럿 출시하면서 이른바 방치형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중소 스튜디오는 물론 대형 개발사들이 앞다투어 방치형 게임을 내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다.

◆ 레트로한 방치형 게임, 엠게임 퀸즈나이츠

엠게임은 지난 21일 방치형 게임 '퀸즈나이츠'를 출시했다. 최근 호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중견 게임사 엠게임이 차기작으로 방치형 게임을 선보인 것이다.

퀸즈나이츠는 순수하게 방치형의 근본적 재미에 집중한 게임이다. 방치형 게임은 사실 어느 정도 레퍼런스가 정해져있다고 봐도 무방한데, 퀸즈나이츠는 이러한 것에 새로운 콘텐츠를 넣는다기보다 좀 더 방치형의 핵심인 '성장'의 재미에 집중한 방식으로 개발됐다.

덕분에 퀸즈나이츠의 모든 콘텐츠는 결국 캐릭터의 '성장'으로 귀결된다. 내 캐릭터가 얼마나 성장했고, 얼마나 더 큰 피해량을 띄우는지를 보고, 랭킹을 보는 것이 방치형의 백미이기 때문이다. 원초적인 재미를 심플하게 표현해냈다. 거기에 소규모 스튜디오와는 차별화된 풀 3D 그래픽과 최적화 등을 더했다.

또한, 최근 AFK 류에 맞춰 여러 캐릭터를 수집하는 형태가 아닌 하나의 캐릭터에 온전히 집중하는 형태로 개발된 것도 눈여겨보 점이다. 하나의 캐릭터를 이용해 즐기는 좀 더 레트로한 방치형인 퀸즈나이츠는 대신 다양한 코스튬을 통해 캐릭터를 꾸며볼 수 있으며, 6개의 스킬과 3개의 스킬룬을 통해 개성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 역시 특징이다.

과금 측면에서도 여러 부분 신경을 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방치형 장르 자체가 과금률이 좋은 편이 아닌 것을 알고 있는 엠게임은 장기적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기본적인 주요 버프나 뽑기 등을 광고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대부분의 패키지 상품 역시 시간을 들인다면 과금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장기적인 플랜을 세운 것 역시 퀸즈나이츠의 핵심이다.

◆ 넷마블 IP 파워 돋보이는 '세븐나이츠 키우기'

최근 신의 탑: 새로운 세계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넷마블은 9월 6일 새로운 방치형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한다. 엠게임의 퀸즈나이츠가 레트로한 방치형 게임이라면,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트렌디한 방치형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넷마블의 대표 오리지널 IP 세븐나이츠를 바탕으로 개발되는 게임인 만큼 캐릭터 수집 요소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이다. 방치형 필드를 주축으로 골드와 경험치를 얻을 수 있어 일반적인 수집형 RPG와는 차이점을 두고 있다. 캐릭터 수집과 육성이 이전까지의 세븐나이츠에 비해 훨씬 쉬운 대신 방치형으로서의 성장 재미를 더했기 때문에 이전까지의 세븐나이츠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줄 전망이다.

넷마블은 최근 신의 탑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세븐나이츠 키우기에서는 보도 향상된 운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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