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정식 넘버링으로 돌아오는 프롬소프웨어 신작 '아머드코어6 루비콘의 화염'의 PC버전 사양이 공개돼 화제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사양 자체는 지난 해 발매한 '엘든링'보다 오히려 낮다는 평이다. 현재 스팀에 추가된 사양의 경우 레이트레이싱 미적용 PC 기준으로 기술돼 있는데, 권장 사양이 i7-7700, i5-10400 대의 프로세서와 GTX1060 6GB 급의 GPU로 구성돼 있어 엘든링에 비해 한단계 이상 낮게 설정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GPU에서 레이트레이싱 적용 PC 기준으로 가더라도 RTX2070 정도로 올라가는 정도로 그쳤다.

이러한 요인으로는 게임의 구성 자체가 다르다는 점이 손꼽히고 있다. 엘든링은 오픈월드형 게임인데 반해 아머드코어6는 기존 시리즈와 동일한 형태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미션 방식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오픈월드라는 넓은 공간이 아닌 비교적 제한된 공간에서 리소스를 도입하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션의 볼륨에 대해서 아직 공개된 바가 없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예측의 영역이다.

엘든링보다 사양이 낮아짐에 따라 PC 유저 사이에서는 혹시나 최적화 이슈가 터지지 않을까 불안해 하는 의견도 있다. 엘든링도 초기에는 부족한 최적화로 인해 콘솔 유저에 비해 다소 아쉽다는 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엘든링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최적화를 진행했고 현재는 PC에서도 별다른 문제 없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한편, 아머드코어6 루비콘의 화염은 오는 8월 25일 PS5, PS4, XBOX 시리즈X|S, 스팀을 통해 출시한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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