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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LCK 서머 파이널 미디어데이, 앞서 기다리는 젠지, 한번 더 붙는 KT와 T1의 각오는?

작성일 : 2023.08.16

 

라이엇 게임즈는 16일, 국내 최정상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결승진출전과 결승전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선 2023 스프링부터 실시한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에 따라 결승 진출전, 결승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 KT 롤스터, T1, 젠지 e스포츠 세 팀이 참석해 우승을 향한 각오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9일, 20일 양일 대전에서 있을 경기를 앞두고 각 팀의 감독과 선수 2명까지 총 9명의 감독, 선수진이 참석했다. KT에선 강동훈 감독, 비디디, 리헨즈 선수가, T1에선 임재현 감독대행, 구마유시, 오너 선수가, 젠지에선 고동빈 감독, 페이즈, 딜라이트 선수가 참석했다. 이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Q. 결승진출전, 결승전을 앞둔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강동훈 감독 : 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고 좋은 경기력으로 스프링보다는 좀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까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비디디 : 열심히 준비 잘해서 결승과 롤드컵 진출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리헨즈 : 스프링 때 조금 아쉽게 져서 좋은 성적으로 결승에 가고 싶다.

임재현 감독대행 : 2라운드에서 KT를 이기긴 했지만, 만만하지 않은 상대였다. 보완해서 꼭 다시 이기도록 하겠다.

구마유시 : 한 번 이겼듯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 잘 준비해서 결승 진출과 롤드컵 진출 이뤄내겠다.

오너 : 플레이오프에서 이겼던 상대이기 때문에, 그 자신감으로 더 좋은 스코어가 될 수 있게 하겠다.

고동빈 감독 : 이번 서머 결승에 진출해있지만 스프링 때처럼 언제 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스프링 때도 다 꺾고 우승했으니 이번에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페이즈 : 일단 결승에 먼저 올라가서, 그리고 롤드컵을 확정 지어서 좋다. 스프링이랑 똑같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딜라이트 : 두 팀 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다. 철저히 준비하겠다.


결승전에 진출해 상대를 기다리는 젠지 e스포츠 = 게임조선 촬영

Q. 오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두 선수, 선정한 이유가 있을지 궁금하다.

강동훈 감독 : 팀 내에 몸 컨디션이 안 좋은 친구가 있어서 제외하고,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선수 위주로 선정했다.

고동빈 감독 : 다른 상체 3인방 친구들은 이제 결승전에 많이 올라와 봤고 인터뷰도 많이 해봤다고 생각하여, 신인 선수들에게 인터뷰하는 기회를 좀 더 주고 싶어서 선정했다.

임재현 감독대행 : 체격도 좋은 선수들이기도 하고, 인게임 내에서 잘해주는 부분도 있어 선정하게 됐다.

Q. 먼저 결승전에서 상대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에서, 결승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보는 팀은?

고동빈 감독 : KT의 마지막 플레이오프의 경기력을 보고 조금 더 확률이 높다 생각한다.

페이즈 : 가늠이 안된다. 둘 다 경기력이 너무 좋다.

딜라이트 : 어느 팀이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Q. 정규 시즌 중 페이커 선수가 잠시 이탈했다가 복귀했다. 지금 컨디션은 좀 괜찮은지 궁금하다.

임재현 감독대행 : 오늘도 치료받으러 나간 상태다. 계속해서 받고 있고 그래도 게임하는 데는 큰 지장 없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

Q. 본인 팀의 다전제에서 강점과 단점은?

임재현 감독대행 : 팀원들이 대체적으로 큰 경기에 강하고, 다전제 경험도 많다.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시리즈는 충분히 이길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

고동빈 감독 : 한 명 한 명을 봐도 다전제 경험이 많고 승률도 좋다. 다전제에 강점이 더 많은 거 같다.

강동훈 감독 :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고 싶었고, 지금이 그 기회다. 선수들이 다전제 경험을 더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 다전제 경험이 두 팀에 비해 부족한 편이지만, 그렇기에 더 간절하다. 그 점이 강점이다.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 = 게임조선 촬영

Q. 페이커 선수 복귀 이후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KT를 이겼다. 선수가 느끼기에 달라진 점은?

오너 : 다섯 명이 함께 한 날이 많기 때문에 페이커 선수가 아니라 다른 선수가 빠졌어도 힘들었을 것이다. 완전체가 모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원래 잘 맞췄던 것처럼 합을 맞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구마유시 : 원래 폼이라는 게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는 타이밍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타이밍과 페이커 선수 복귀 타이밍이 일치했다고 생각한다.

Q. 감독으로서,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지션은?

강동훈 감독 : 다 중요하다, 밴픽에 따라 양상이 바뀐다. 이 점은 감독과 코치가 전력으로 지원해 줘야 한다.

고동빈 감독 : 경기 당일 상황에 따라 바뀐다. 밴픽적으로 신경 써야 한다.

임재현 감독대행 : 어느 한 라인 빠짐없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각자 라이너들이 할 것만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Q. 젠지가 결승전에 선착한 상태다. 플레이오프 경기 중 보완해야 할 점은?

고동빈 : 여러 가지 있었지만, 외부적으로 말하자면 밴픽적으로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 결승전까지 잘 준비해서 고쳐보도록 하겠다.

Q. 현재 메타에서 정글러의 역할, 다른 팀 정글러 플레이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오너 : 지금 정글러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미드 라이너와 원거리 딜러가 충분히 성장할 수 있게 풀어주는 역할이다. 초식 정글러, 궁극기 활용도가 높은 챔피언이 많이 나오고 있다. 

피넛 선수는 메타에 적합하게 미드 라이너를 잘 육성시키는, 커즈 선수는 오브젝트 컨트롤로 소규모 교전을 만들어 좋은 결괏값을 만들어 내는데 강점이 있는 거 같다.


결승진출전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인 T1 = 게임조선 촬영

Q. 요네를 선택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요네를 픽하게 된 이유는?

고동빈 : 최근 요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언제든지 위기가 오면 꺼내들 수 있는 픽이라고 생각했다고 미리 소통이 되어 있던 와중에 사용하게 됐다.

Q. 올해 플레이오프 일정이 바뀌면서 연속으로 경기를 하는 경우도 있고, 텀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구마유시 : 장단점이 확실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무조건 좋다고 말하긴 어려운 것 같고, 그냥 받아들이기 나름인 것 같다.

페이즈 : 경기를 연속으로 치르는 게 더 좋은 거 같다. 경기장에 좀 더 적응하는 게 게임할 때 편하다.

리헨즈 : 텀을 두면 컨디션 관리가 힘들어지기도 한다. 연속으로 빠르게 치르는 게 더 좋다.

Q. 중요한 무대에서 두 팀이 자주 마주치는 데 같은 원거리 딜러로서 서로에 대한 평가는?

페이즈 : 높은 무대에서 되게 자주 만나는데 되게 잘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만날 때마다 재밌는 것 같고 그리고 배울 점들도 되게 많은 선수다.

구마유시 : 부럽다. 나이도 어리고 킬도 많이 하고, 펜타킬도 하고, 한타 캐리력이 높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Q. 이번 플레이오프에선 유독 견제밴이 자주 나왔다. 전략적인 밴픽이 다전제에서 중요한데,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

강동훈 감독 : 선수들의 챔피언 가용폭이 워낙 넓다 보니 여러 카드를 준비해왔고 아직 준비한 전략을 실전에서 쓰지 못했다. 그 안에서 해답을 찾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 풀어가며 전략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다.

고동빈 감독 : 이번 시즌이 유독 OP챔, 무조건 가져가야 하는 챔피언이 없다 보니, 저격밴을 하게 된다. 반대로 플레이오프 준비할 때도 충분히 역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해 많은 것들을 준비해놨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임재현 감독대행 : 충분히 상대하는 팀마다 저격밴을 사용할 수 있었고, 우리를 상대로 저격밴을 한다 해도 일주일 내내 많은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Q. 큰 무대에선 방음 부스에서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은 오픈형 부스에서 경기하는 경우가 많다. 관중의 환호성을 즉각적으로 듣게 되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리헨즈 : 부스 안에서 경기를 하는 게 좀 더 편한 편이다.

딜라이트 : 방음부스에서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게임할 때 환호성이 조금 거슬리긴 한다.

오너 : 방음부스에서 했을 때는 더 좋은 집중력으로 할 수 있는 반면, 환호성이 적게 들려 아쉽기도 한다. 반면 오픈부스에선 환호나 응원을 들으며 내가 스포츠 선수라는 것을 느끼곤 한다.

Q. 현재 메타에서 미드 라이너의 역할은?

비디디 : 어떻게 하면 계속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라인전을 잘 풀어내고 다른 라인까지 개입할 수 있게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늘 그렇게 플레이하려 한다.

Q. 스프링 시즌 전에 리헨즈 선수가 에이밍 선수를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키우겠다고 발언했다. 그 발언이 어떻게 느껴지고 있는가?

구마유시 : 일단 룰러 선수가 있기에 세계 최고의 원딜은 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국내 기준으론 그래도 실수 없이, 기계처럼 각을 보는 훌륭한 원거리 딜러다.

페이즈 : 어떻게 든 성장하고 마는 에이밍 선수, 특히 생각하지 못한 플레이를 보여줘 상대하기 까다롭다.

딜라이트 : 상대할 때는 어디로 튈지 몰라 생각을 정말 많이 하게 된다.


젠지 e스포츠 '페이즈' 선수 = 게임조선 촬영

Q. 2라운드에 비해 어떤 점을 보완했는가?

강동훈 감독 :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인게임에서 긴장감을 가지고 흔들렸던 부분, 밴픽적으론 준비한 게 무대에서 진행이 안됐던 부분, 특히 커뮤니케이션 이슈를 보완하고 잘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Q. 원거리 딜러와의 합, 결승전을 앞두고 페이즈 선수와의 합은?

딜라이트 : 아직 완벽하다고 설명할 순 없지만, 연습을 통해 좋아지고 있다.

Q. 플레이오프에서 알리스타가 꽤 중요한 픽으로 등장했다. 이번에도 그럴까?

딜라이트 : 알리스타는 챔피언이 워낙 탱킹력이 좋아서 상대방의 스킬을 많이 빼줄 수 있는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전 단계에서 좋고 로밍에도 존재감이 커 평이 좋다고 생각한다.

리헨즈 : 이전부터 생각해 보면 되게 좋았던 챔피언인 것 같고 또 단점 또한 되게 명확한 챔피언이라서,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서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승진출전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인 KT 롤스터 = 게임조선 촬영

Q. OP 챔피언이 확실하지 않은 메타, 진영별 장단점은?

임재현 감독대행 : OP 챔피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진영에 따라 팀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결정하게 된다. 블루는 1픽을 중심으로 조합을 맞추는 것, 레드는 카운터 픽을 준비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고동빈 감독 : 역대 다전제에서 블루팀의 승률이 조금 더 높다. 아무래도 OP챔피언을 먼저 가져갈 수 있다는 이점에서 온다고 보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기에 이번 다전제에서 결과를 봐야 알 거 같다.

강동훈 감독 : 조합을 어디에 중점을 두는지에 따라 선픽, 후픽의 의미가 달라진다. 

Q. 우승 공약을 준비해둔 게 있다면?

리헨즈 :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노래 몇 명 부르고, 비디디 선수는 랩 준비하고, 젠지도 생각 있으면 같이 했으면 좋겠다.

딜라이트 : 페이즈 선수가 발라드를 잘 부른다고 생각해서, 만약 KT 올라오면 발라드 부르면서 뮤직비디오처럼 찍겠다.

구마유시 : 성심당 빵을 맛있게 먹어보겠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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