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넷게임이 서비스 중인 방치형 RPG '개판오분전'이 의도치 않은 콘텐츠 조기 오픈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조이넷게임은 9일 공식 라운지를 통해 업데이트 준비 과정에서 '낚시 콘텐츠'가 의도치 않게 일시적으로 조기 오픈된 현상을 확인하고 보이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기 노출 기간 동안 이용자들이 구매한 패키지와 사용한 아이템은 업데이트 후 정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이 과정에서 사전 안내 없이 일방적으로 낚시 콘텐츠를 삭제한 뒤 이용자들이 항의하자 뒤늦게 안내 공지를 올려 이슈가 확산되었다. 또한 공지에 낚시 콘텐츠가 언제 다시 열리고, 콘텐츠를 이용하면서 얻은 요소는 어떻게 취급할 것인지, 과금을 통해 얻은 상품들은 언제 어떻게 사용 가능한지, 피해 이용자들을 위한 보상은 무엇인지 명시하지 않아 문제가 더욱 불거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용자가 환불을 요구하기 위해 공식 커뮤니티로 몰렸다. 게임사의 실수로 인해 과금 피해가 발생한 만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계속될 전망이다.

낚시 콘텐츠 삭제 후 공식 커뮤니티에 게재된 공지 = 개판오분전 공식 라운지 갈무리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