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모바일 미소녀 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개발자 노트가 공개됐다.

개발자 노트에서는 오는 8월 3일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되는 사항 및 추후 개선 예정 사항과 함께 2차 대규모 여름 이벤트 2종을 소개했으며, 신규 니케 2종의 등장을 예고했다. 아울러 매크로 프로그램 및 비공식 PC 에뮬레이터 이용에 대한 대응 정책을 공개했다.

8월 첫 번째 업데이트에서는 솔로 레이드의 랜덤 패턴 제거 및 자동 사격 멈춤 현상 등에 대한 수정이 이뤄지는 한편, 솔로 레이드의 테두리 획득 기준을 확대한다. 솔로 레이드의 기존 테두리 획득 기준은 '테두리 Ⅲ'의 경우 상위 1%, '테두리 Ⅱ'는 상위 5% 이내였으나, 이를 완화해 각 3% 및 10%로 확장해 과도한 보상 경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벤트의 챌린지 모드는 클리어한 스테이지에 한해 빠른 전투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9월 중에는 유니온 리더가 장기 미접속 시 유니온 내 타 이용자에게 리더를 승계하는 시스템과 스나이퍼 라이플의 스코프 이외 영역에 발생하는 블러 효과를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아울러 스페셜 아레나 재그룹 주기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상황이다.

매크로 프로그램 및 비공식 PC 에뮬레이터 이용에 대해서도 제재가 이뤄질 예정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 유형석 디렉터는 "매크로는 높은 캐릭터 성능을 낼 수 있고 전투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으나, 외부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와의 형평성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언급하면서 "매크로 사용을 제재하는 것으로 정책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부적인 기술적 정책적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됨에 따라 매크로 대응 정책 수립이 다소 지체되었다"라고 전하면서 "사과의 뜻으로 소정의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월에 진행되는 대규모 여름 이벤트 2부에서는 'SEA, YOU, AGAIN'과 '모더니아 스페셜'을 만나볼 수 있다. 'SEA, YOU, AGAIN'은 지난 하프 애니버서리의 일환으로 진행된 'OVER ZONE' 이벤트와 동일하게 캐릭터 풀보이스 더빙이 이뤄질 예정이며, 그에 따라 평소에 듣지 못했던 다양한 니케의 목소리를 감상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이라는 계절과 가장 잘 어울리는 니케인 '헬름'이 신규 니케 '헬름: 아쿠아마린'으로 출시되며 비키니를 착용한 '아니스'인 '아니스: 스파클링 서머'가 신규 니케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니 게임인 '바비큐 마스터'와 협동작전 '크라켄', 신규 애니메이션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BGM으로 여름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8월 24일부터는 모더니아 코스튬 및 5종 캐릭터의 프로필 테두리를 접속 시 즉시 제공한다. 모더니아 코스튬의 경우 스킬 컷씬이 포함된 유니크 등급이며, 코스튬과 관련된 스토리도 펼쳐진다. 

유형석 디렉터는 "이용자들에게 항상 즐거운 경험만 제공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개발팀은 실수와 실패를 통해 배우고 있으며 앞으로 옳은 길을 향해 끝없이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기 위해 너무 소극적으로 소통한 것 같다"라고 소회를 전하면서 "더 열린 마음으로 소통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용자의 목소리에 적극 귀기울일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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