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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주목노네임을소개한다! 넷마블 제2의 나라 칼리아 'NONAME' 킹덤을 만나다

작성일 : 2023.08.01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 유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어떤 유저는 사냥에 매진해 남들보다 높은 레벨과 전투력을 달성하는가 하면, 또 다른 유저는 결투에 매력을 느껴 결투 랭커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칼리아 서버 'NONAME' 킹덤은 과제나 발표 자료를 준비해 봤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주 멋진 킹덤 홍보물을 제작해 유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게임조선은 NONAME 킹덤의 킹덤 마스터 '딕트팡', 부킹덤마스터 '황라라', 운영진 '퇴근시켜주세요'와 인터뷰를 나누고 홍보물을 제작한 유저는 누구인지, 어떻게 제작하게 되었는지, NONAME 킹덤은 어떤 킹덤인지 들어보았다.

상단 사진은 좌측부터 황라라, 딕트팡, 퇴근시켜주세요다.

Q. 먼저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딕트팡: 안녕하세요. 칼리아에서 소소하게 즐겜하고 있는 킹마 딕트팡입니다. 황라라 님, 퇴근시켜주세요 님 두 분과 함께 킹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황라라: 대단히 반갑습니다. 상당히 고맙습니다. 부킹마 황라라입니다.

퇴근시켜주세요: 안녕하세요. 노네임 운영의 2000%정도 담당하고 있는 퇴근시켜주세요입니다.

Q. 노네임, 어떤 킹덤인가요?  

딕트팡: 노네임은 게임 오픈 날 아피유커스 서버에 만들어진 총 인원 17명인 작은 킹덤입니다. 남들보단 느리지만 누구보다 즐겁게 게임하는 것이 저희 킹덤의 모토입니다. 어쩌다 보니 게임이 재미있어 접률이 좋아진 길드원분들과 2년 넘도록 함께하고 있습니다.

황라라: 노네임 킹덤의 구성원은 50%가 친구, 35%가 혈연관계, 게임인연(겜연)은 20%, 그리고 이중생활하시는 분이 5% 정도라고 할까요?


도합 110%(?)의 인원 구성을 자랑하고 있는 노네임 킹덤 = 노네임 제공

Q. 킹덤원 모집 포스터를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어 인터뷰 부탁 드렸습니다. 누가 만드셨나요? 또 어떻게 만들셨는지 제작 과정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황라라: 기자님도 노네임에 가입하실래요??ㅎㅎ

딕트팡: 평소에도 혼자 킹덤원이 한두 명쯤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운영진인 황라라님께서 장난 식으로 운영진 방에 올려주신 홍보물 메인 페이지를 보고 이거다 싶었죠. 그 흐름을 틈타 이왕 만들 거 제대로 만들어서 재미 삼아 홍보해 보자라고 어필했습니다.

황라라: 홍보물은 제가 만들었는데 원래 노네임은 작은 길드라서 인원 모집에 크게 뜻이 없었어요. 서버 이전 기간 동안 많은 포럼 홍보글을 보고 '만약 노네임을 홍보하면 어떻게 홍보할까?'라는 생각이 들어 재미로 보노보노 첫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그걸 보고 딕트팡님이 좀 더 구성을 갖추고 올려보자라고 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요새는 많은 디자인 템플릿이 공유되고 있어서 충분히 예쁘게 만들 수 있었지만, 개성 있는 편이 더 눈길을 끌 것 같아서 보노보노 PPT를 사용했어요. 보노보노 템플릿은 예전에 어떤 분이 공유해 준 템플릿을 가지고 있어서 배경과 보노보노 그림파일을 사용했고요. 막 만든 거 같지만 폰트나 문장 띄어쓰기 등 최대한 신경 썼답니다. 의외로 멘트 수정도 많이 거쳤습니다. 킹덤원 소개에 엔지니어만 있는 이유는 엔지가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킹덤원 소개는 아래에서 킹마가 할 예정입니다.


처음에 운영진방에 재미삼아 보낸 이미지들 = 노네임 제공

퇴근시켜주세요: 소규모 길드이다 보니 킹덤 던전 7단계 클리어가 어려운 것은 아니나 오랜 시간이 소모됩니다. 그래서 칼리아 유저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인데요. 감사하게도 많은 분께서 항상 지원을 와주십니다. 덕분에 수월하게 킹덤 던전을 진행하게 되어 도와주러 오시는 한 분 한 분마다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닉네임과 함께 지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딕트팡: 수많은 지원자분들 중에서 전투의메이사 님이 직접 노네임 킹덤 던전 홍보를 도와주신 적도 있는데요. 그 상황이 너무 감사하고 칼리아 분들이 이렇게 잘 챙겨주신다를 보여주고 싶어서 메이사님께 양해를 구한 뒤 킹덤 홍보물에 참고하였습니다!

황라라: 한때 잠시 같은 킹덤에서 지냈던 유저분(익명을 요구함)이 계시는데 킹덤 컨텐츠 관련해서 조언을 구하다가 갑자기 노네임은 극장이 만렙이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노네임이 작은 킹덤이지만 게임 오픈 날부터 꾸준히 가꿔온 킹덤이라 당연히 극장이나 연구소 이런 킹덤의 필수 요소들은 만렙이거든요. 근데 생각해 보니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궁금하실 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인용해서 마지막 장을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딕트팡: 익명 분의 발언으로 상처받았지만 언젠가 있을 노네임 3단 레이드 출정식에 게스트로 오시기로 협의 봤습니다.


실제로 킹덤 디펜스 6단계에 어려움을 느껴 조언을 구하고자 연락드린 지인분과의 카톡 = 노네임 제공

Q. 결과적으로 굉장히 특이하고 눈에 잘 들어오는 홍보물이 만들어졌는데 결과물에 대해 만족하시나요?

황라라: 제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어요. 볼 때마다 웃음이 나거든요.

딕트팡: 너무 마음에 들어서 우울할 때마다 포럼 들어가서 봅니다.

Q. 포스터에 대한 다른 킹덤원, 그리고 주변인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딕트팡: 포럼에 올리고 나서 인 게임 채팅으로 포럼에 킹덤 홍보를 했다고 지나가듯 이야기했습니다. 몇몇 킹덤원분들과 지인분들이 봐주셨고 다들 정신없지만 눈에 쏙 들어오고 재미있다며 즐거워해주셔서 뿌듯했습니다. 아쉽게도 포스터를 보고 문의하신 분은 안 계셨지만 많은 분들이 노네임을 봐주셨기에 만족합니다.

황라라: 문의하신 한 분 계시잖아요. 「슬피우는새」 

딕트팡: …그 새는 문의에 감격한 저의 인사를 읽지도 않고 날아가 버렸습니다.


알고보니 지인분 한분이 장난친거였습니다 ^_^ 장꾸~ = 노네임 제공

Q. 킹덤원들의 자랑도 빠질 수 없죠. 독특한 킹덤원이나 꼭 소개하고 싶은 킹덤원들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운영진: 한 분 한 분이 매력적인 킹덤이라 누군가를 콕 집어서 길게 설명하기보다는 킹덤원들을 한 줄 평으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킹덤원분들은 가나다순으로 정렬했습니다.

RAON0727: 조용하게 게임을 즐기시는 노네임의 소중한 투 탑 소드맨.
Keith: 노네임 엔지계의 다크호스, 꾸준한 필보 참여 킹덤 대소사에 진심인 편.
OisaO: 탈것과 예쁜 코스튬을 보면 절대 참지 않는 노네임의 탈 것 최다 보유자.
구르무: 줄임말과 킹 받는 포즈로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구르무 안돼.
꾸유미뉴냐: 노네임의 황금손. 혈연의 게임운을 다 뺏어갔다는 소문이 있다.
마튜: 게임을 그만두면 팡라퇴에게 당할까 싶어 쉽게 그만두지 못하는 노네임의 얼음공주.
사신킬번: 노네임의 CCTV 그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서든 나타난다. 킹덤원의 부름에 사신처럼 다가오는 최고의 지원군.
이사봉: 바쁜 와중에 강요에 의한 출석 기부를 빼놓지 않아 운영진들이 감동받고 있다.
젤리쿠키: 닉네임만큼 압도적으로 귀여움을 자랑하는 최강쿠키. 힐과 리저렉션을 주는 타이밍이 예술이다.
조갑조: 노네임 로그 서열 2위 (총 2명) 현생이 너무 바빠 두 달에 한 번 볼 때도 있지만 그 누구보다 친근하다.
지존강림: 이중생활 중에도 컴퓨터+핸드폰 동시 플레이의 위엄을 보여주며 각종 페이지를 나눔 하는 노네임의 방랑 상인.
토시영애: 1년 만에 복귀 후 빠른 성장을 이뤄낸 노네임의 루키영애.
퇴근시켜주세요: 노네임의 바보 No.1이지만 떡볶이와 레벨업에 진심인 노네임의 최고투.
폭풍의해마: 1주년 때 누군가의 강요에 의하여 시작했으나 섭종까지 함께 할 예정이다.
프시캐: 항상 킹덤원분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나눠주는 이브, 프시캐 그리고 노네임의 천사.
황라라: 노네임의 패션 유행을 주도하는 패셔니스타이자 고소장 발부를 선도하는 선도부장.
딕트팡: 작은 킹덤이어도 할 게 많은데 항상 티 안 내고 킹덤을 챙기는 모습이 최고입니다.

Q. 킹덤에는 킹덤 던전과 킹덤 디펜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습니다. 각 콘텐츠의 진행 상황, 참여 인원, 운영 방식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딕트팡: 매주 목요일에 킹덤 던전과 디펜스를, 매월 레이드 시즌 초기화 날에는 킹덤원들의 투력에 맞춰 1, 2단 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소수의 인원이다 보니 킹덤 파티라기보다는 거의 서버 공팟 수준의 파티로 진행되기 때문에 레이드의 숙련도를 높여 킹덤원분들 스스로 높은 단계의 레이드를 찾아가게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가끔 열리는 킹덤 단위 이벤트는 공지방을 통해서 미리 참여 가능하신 분들을 확인해서 참석하시는 인원에 맞추어 운영방식이 변경되는 편입니다. 참고로 이번 침공전 이벤트 때에도 노네임은 무패를 기록했답니다! 야호!

퇴근시켜주세요: 이번에 진행된 성간우주 이벤트도 킹덤원들의 지침석을 조사해 모두가 최대한 클리어가 가능하도록 계획을 짜서 진행했습니다.

Q. 킹덤 콘텐츠 외에 킹덤원들끼리 진행했던 이벤트가 있을까요?

황라라: 이벤트는 따로 없었지만 제가 재미 삼아 몇몇 분들께 개인 톡으로 상장을 드린 게 있는데요. 그걸 확장해서 올해 연말에 소소한 시상식을 열어볼까 합니다. 그리고 ‘노네임 러버스 클럽’ 회원증을 딕트팡님이 만들어서 원하는 킹덤원들에게 배포할 생각입니다.

딕트팡: 저 계획에 대해서는 인터뷰를 하는 지금 처음 들었지만, 저는 말 잘 듣는 킹마니까 하라면 해야죠

Q. 킹덤원들과 오랫동안 함께하면 여러 추억도 생깁니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딕트팡: 하루하루가 잊을 수 없는 추억이죠! 단연 제일 기억에 남는 추억은 라스 7단계가 나오기 전 6단계가 최종 난이도일 때 저희끼리 클리어했을 때 쾌감은 정말 이 맛에 투력 올리고 킹덤 콘텐츠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짜릿했습니다. 

황라라: 킹마인 딕트팡님께서 자기의 말을 거부하면 프리즘을 500개를 추가 기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농담이고 아무래도 게임에서 좋은 추억들은 킹덤원들끼리 옷 맞춰 입고 사진 찍는 게 너무 재밌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말투에 물들어서 본연의 말투를 잃어버리고 각종 말투가 섞이는 것도 재밌습니다. 하루 이틀 지내서는 안되는 거니까요.

Q. 킹덤 콘텐츠 면에서 개발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딕트팡: 최근 올라온 GM 노트에 쓰인 킹덤 마을에 상당히 기대 중에 있습니다. 설명해 주신 방향대로라면 정말 기대되는 콘텐츠이긴 하나 소수인 원인지라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자유로운 킹덤 콘텐츠를 위해 난이도의 폭을 넓혀 주셨으면 합니다. 부지런히 기획해 주시고 개발해 주시는 개발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Q.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딕트팡: 처음에 인터뷰 문의 들어왔을 때는 너무 당황해서 어버버 거렸는데, 막상 하니까 노네임의 추억을 돌아보는 것 같아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노네임 킹덤원들 사랑하고요. 항상 노네임에 많은 도움 주시는 (구)무야호분들 및 칼리아 서버의 모든 분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디트 코스튬 머리장식의 헤어스타일을 모히칸으로 만들지 말고 머리카락 좀 심어주세요.

황라라: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후냐티콘 좀 내주세요.

퇴근시켜주세요: 잠깐 쉬다 오셔도 되니까 다들 접지 말고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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