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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릭터 짤의 진실은?! 펄어비스 '검은사막' GM 인터뷰 "오늘도 내일도 검은사막에서 찾아뵙겠습니다"

작성일 : 2023.07.26

 

펄어비스의 MMORPG '검은사막'이 아침의 나라부터 여름 시즌 업데이트까지 연이은 호평 콘텐츠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뉴비 케어로 인기를 얻고 있는 GM들과 만나 봤다.

검은사막 GM은 유저들과 친밀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게임에선 유저들이 부를 때마다 어디선가 달려와 문제를 해결해 주며, GM 블로그에는 함께 이벤트를 즐긴 사진과 움짤을 남기며 유저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그래서 유저 커뮤니티엔 풍경을 보며 걷고 있는 유저에게 혹시 말 타는 법을 몰라서 그럴까 봐 GM 달려와 알려주려고 했다거나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지 못하는 유저에게 달려와 버그를 해결해 주고 지켜봐 줬다는 미담이 가득하다. 여름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는 밀려오는 뉴비들에게 게임을 알려주고, 멀리서 지켜보며 보호해 준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만난 GM은 퍼디, 모란, 메르브 3명이지만, 다른 GM들의 얘기와 마음을 함께 인터뷰에 담았다고 한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뉴비들의 수호자, 모험가들의 동반자 GM을 모셨습니다

Q. 먼저 검은사막 유저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모-하!(모험가님 하이라는 뜻) 검은사막 월드에서 지내고 있는 [GM]퍼디, 모란, 메르브입니다.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고 해서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ㅎㅎ 저희 말고도 언제나 모험가님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GM]님들과 모두 함께 인터뷰이가 되어볼 예정이에요!

Q. 검은사막 GM은 평소에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검은사막은 365일 24시간 내내! 라이브 서비스를 하는 게임이기에 정말 여러 가지 일들이 동시에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요. 그렇기에 '어제 있었던 일 중에 놓친 것은 없는지?', '진행되고 있는 것에 문제가 없는지?' 체크하는 것에서부터 하루를 시작합니다ㅎㅎ

이외에도 모험가님들께 중요하게 안내해 드려야 할 사항, 예를 들면 새롭게 시작하는 이벤트나 업데이트들을 공지사항으로 만들어서 안내를 준비하기도 해요. 웹 공지사항뿐만 아니라, 게임 접속 시 볼 수 있는 런처나 게임 내 인게임 공지, 모험가 노트(F2)를 눌렀을 때 보이는 콘텐츠부터 모험가님들이 로딩 화면으로 보는 로딩 문구까지요!

물론 언제나 그렇듯 게임 내에서 "GM님!"을 외쳐주시는 모험가분들을 찾아가는 것에도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D 다른 업무를 진행 중일 때나 동시에 여러 모험가님들이 귓말을 주시는 경우에는 대답을 못 해 드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하는데 최대한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은 가이드 드리려고 노력 중이에요!

계속 나열하자면 끝이 없지만! 모험가님들께서 즐겁고 새로운 모험을 잘 가이드 해드리자!라는 마음 하나로 쉴 틈 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부르면 나타나 함께 어울려주는 GM!

Q. 지난 검은사막 페스타 이후로 많은 게이머가 검은사막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검은사막의 운영자면서 한편으론 열성적인 모험가인 만큼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소감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늘 이렇게 활동하고 있었을 뿐인데 최근 더 많은 모험가님들이 찾아와 주시고 알아봐 주시니까 얼떨떨한 부분도 조금은 있었는데요. 이전과 같이 활동하고 있지만 새로운(?)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답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최근에는 초보 모험가님들을 가이드 해드리고, GM 길드를 운영하거나, 선박이 없는 분들을 태우고 대양을 나가는 시간들이 더욱이나 많아졌는데요. 평소에 일상과 같이 하던 GM 활동들을 알아봐 주시고 좋은 말씀 건네주시는 모험가님들이 많아져서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ㅎㅎ

Q. 검은사막을 처음 하는 분들이 놀라는 부분 중 하나가 GM이 게임에서 유저들과 자주 얘기를 하는 모습인데요 원래 이렇게 다들 자주 출몰하시나요?

오랜 시간 검은사막과 함께하고 계신 모험가님들은 잘 알고 계실 텐데요. 검은사막에서는 [GM]을 자주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길을 가다가 저희를 만나면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하이~" 가볍게 인사를 건네고 쓱~ 지나가시는 분들도 있고요! 오늘 점심 뭐 먹었는지 여쭤보시는 분들도 있고, 반대로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를 여쭤보시는 모험가님도 계신답니다ㅎㅎ 이럴 때 보면 정말 검은사막이라는 하나의 세상 속에서 모험가님들과 함께 동행하며 살아가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Q. 가장 화제가 되었던 분은 역시 GM 릭터입니다. 유명한 스크린샷 덕분에 이제는 멀리서 유저를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나요?

신규 모험가님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신규 입장 지역인 '고대인의 석실'로 달려갔는데요. 이미 기존 모험가님들께서 신규 모험가님들을 열심히 가이드 해주시는 모습을 보았고, 옆으로 살짝 빠져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절묘한 타이밍에 스크린샷이 찍히게 되어 많은 모험가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는데요. 저희도 해당 스크린샷을 보고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젠 검은사막을 넘어 커뮤니티 대스타로 등극한 바로 그 GM릭터

Q. 게이머 사이에선 역병의사 같은 코디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유저들의 GM 출몰 제보글을 보면 같은 코디 GM도 있고, 다른 복장 GM도 있는데 무슨 차이인가요?

모험가님들께서도 캐릭터를 바꿔가며 모험하시는 것처럼, 저희도 다양한 [GM] 캐릭터가 있는데요. 샤이 연주회를 하는 날에는 귀염뽀짝하게 꾸며둔 샤이 클래스로 참석하기도 하고, 멋있는 패션을 뽐내고 싶을 때에는 각자 제일 잘 코디한 클래스로 참여하기도 합니다ㅎㅎ 기본적으로는 모험가님들께서 저희를 잘 알아보실 수 있도록 [GM] 외형을 하고 있답니다.

Q. 이제 막 시작한 뉴비들은 정말로 GM이 도움이 되는지, 또 어떻게 도움을 요청하면 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GM은 어떤 식으로 유저에게 도움을 주고 있고, 또 어떻게 해야 유저들이 GM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월드/서버/대화그룹/일반채팅은 물론, 공식 홈페이지 게시물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저희를 불러주시는데요. [GM]을 찾을 때, 특별히 준비해야 할 것들은 없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면 편하게 불러주세요. ㅎㅎ

굉장히 오래전이기는 한데, 사실 이렇게 게임 내에서 GM이 모험가님들의 질문에 답변해 드리고 모험가님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에 대해 고민이 많았었어요. 바로바로 해결해 드릴 수 없는 일들도 있을 테고, 많은 모험가님들이 찾아주시게 될 텐데 모두 다 대답해 드리기에도 제한적인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었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확인해서 도와드릴 수 있는 분들은 ‘힘닿는 데까지 최대한 도와드리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ㅎㅎ

최근에는 정말 많은 모험가님들께서 [GM]을 찾아주시다 보니, 동시에 귓속말이 오기도 해서 놓치는 경우도 많거든요. 아무래도 서운하고 속상하신 모험가님들도 계실 거예요. 답변을 모두 해드리지 못해서 종종 마음이 무겁기도 합니다. 그래도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고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희도 더 힘내서 해야죠!


뉴비라면 어려워하지 말고 외쳐봐요! GM!

Q. 얼마 전에는 김재희 총괄 프로듀서가 유저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습니다. GM분들도 아마 같은 마음일 거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유저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모험가님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많은 에피소드와 추억들이 쌓이는 거 같아요. 최근에는 오랜 시간 검은사막을 플레이해 주신 모험가님의 가정에 새 생명이 찾아온다는 소식도 들었고, 몸이 편찮으셔서 거동이 불편하지만, 검은사막 세계에서 그 누구보다 멋진 모험을 펼치고 계시는 모험가님 소식도 들었어요.

이러한 소식을 들을 때면, 검은사막이라는 세계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각자의 사연과 이야기들을 갖고 모험을 하고 계신 거 같아요. 여러 모험가님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검은사막이 또 하나의 다른 세상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앞으로도 검은사막을 플레이하시면서 좋은 추억만 가득하실 수 있도록 저희 [GM]들도 열심히 노력할게요!

오늘도 내일도 검은사막 월드에서 찾아뵙겠습니다 모험가님들!


그들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우리 모험가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바로 그 인기 GM의 인터뷰!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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