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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픽처 인터렉티브 송광준 대표 "WCG, 부산의 여름 게임 축제로 만들겠다"

작성일 : 2023.07.18

 

빅픽처 인터렉티브는 18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WCG 2023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빅픽처 인터렉티브 송광준 대표가 WCG 대회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대표는 자체적인 대회를 만들고자 했으며, 이에 스마일게이트로부터 WCG를 인수했다. WCG는 2001년 처음 개최된 다종목 국가대항 e스포츠 대회로 111개국 80종의 게임이 함께했다. 그리고 WCG 2023은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어서 민경준 부장이 본 행사를 소개했다. 4년 만에 돌아온 대회는 전 세계 10개국, 선수 72명, 인플루언서 54명이 참여하며 종목은 15종이다. 메인 무대는 대회 이름을 딴 W, C, G 세 곳으로 구성됐으며, W와 C에선 그랜드 파이널과 e스포츠, G에선 인플루언서 행사와 스페셜 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파링 존에선 유저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오버워치 2, 피파 4,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총 6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핵심 프로그램은 그랜드 파이널, 즉 결승전이다. 6개월에 거친 대회를 통해 9개 국가 선수들이 최고의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또한 에픽 세븐과 원신: 일곱 성인의 소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주요 게임사들의 인비테이셔널이 진행된다. 특별 기획 프로그램인 라이벌즈 대회에선 장재호와 포커스 인피, 플라이 등 스타크래프트 2와 워크래프트 3의 레전드 전설 선수들이 참여한다. 이와함께 데브시스터즈는 현장에서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벤트 행사로 인플루언서 동호회인 '자동문축구단'의 리그 오브 레전드 매치가 진행되며, 전문 코스프레 팀의 포토 타임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모 세대도 함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레트로 장터'를 운영하며, 카론 크리에이티브가 선보이는 가상 보이 그룹 '레볼루션 하트' 무대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질의응답에는 빅픽처 인터렉티브 송광준 대표, 성기범 이사, 전명수 본부장, 민경준 부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경태 의장이 참여했다. 이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이번 대회를 열면서 도전한 부분은 무엇인가?

송광준: 선수들이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방식에 기술적인 도전이 있었다. 아시아가 중심이 되었던 것도 이런 이유다. 다음 대회부턴 전역을 아우르는 대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게임 대회로만 봤던 행사에서 벗어나 게임을 즐기는 분들도 오시게 하려면 어떤 콘텐츠가 필요할지 고민이 있었다.

김경태: 다종목을 하면서 언제 할지,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대회를 열면서 리브랜딩 하는 부분이 도전이었던 것 같다.

Q. 대회의 정례화가 가능할까?

김경태: e스포츠 메카 도시로서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지스타와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도 계속 개최하고 있다. 이런 대회가 계속 계최된다면 산업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다.

Q. 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티켓 판매량, 예상 방문객 수는?

전명수: 유료 티켓으로 하되 가격을 낮춰 많은 분들이 참여하게 만드는 것이 대회 취지였다. 정확히 수를 밝히기엔 어렵지만 반응이 좋다. 기존에 보여드린 화려한 개막식 같은 것보다 팬들이 진정 좋아하시는 것을 즐겁게 전달할 것인지 초점을 맞추고 있다. 

Q. 안전 문제도 중요하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타지역에서 편하게 접근할 교통 방안이 있을까?

김경태: 다년간 지스타를 개최하면서 안전 모델은 마련돼 있다. 안전에 문제가 없게 잘 준비하고 있다. 첫 행사다 보니 지스타처럼 많은 분들이 오는 것보다 안전하게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전명수: 다행히 진흥원과 부산시에서 대규모 행사 경험을 가지고 있어 체계적인 메뉴얼이 정리되어 수월하게 준비 중이다.

Q. 인디 게임을 선보일 자리를 마련할 계획은? 원신과 에픽세븐 등 새로운 종목 발굴 계획은?

전명수: 인디 게임은 주목하는 분야다. 게이머를 행복하게 만드려면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디 게임과 서브컬쳐 모두 많이 고민하는 분야다. 이번에 포커스를 맞춘 분야는 서브컬쳐였고 e스포츠를 선보이면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인디 게임은 직접 할 수 있는 분야와 아닌 분야가 있다. 국내외 다양한 인디 게임 관련 협단체와 행사들이 있으며, 이들과 함께하는 것도 다각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Q. 부산은 접근성 부분에서 아쉬워 하는 게이머가 많다. 수도권에서 개최할 계획이 있을까?

송광준: 물론 다른 대안도 고려했다. 다만 부산만한 인프라가 있을까 생각했을 때 다른 대안이 없었다. 부산시 지원도 컸으며, 2030 엑스포 같은 부분에 도움이 되길 바란 점도 있었고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이어나가고 싶다.

Q. 정례화된 행사로서 굿즈 같은 상품을 준비할 계획은?

전명수: 다양한 측면으로 확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인수한 첫 해에 집중해야할 부분을 정하다 보니 지지기만이 만들어진 뒤에 굿즈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게임사와 콜라보하는 부분이 팬들에게도 저희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Q. WCG가 어떤 부분에서 부산에 도움이 될까?

송광준: 지스타와 쌍두마차가 되고 싶다. 겨울 지스타와 여름 WCG를 떠올리게 만들고 싶다.

Q. 여름에 집중할 것인지, 지역도 부산으로 한정할 것인지 궁극적으로 시기와 장소를 어떻게 고려하고 있는가?

송광준: 가설과 검증의 반복인 것 같다. 여름 방학을 통해 재밌는 행사를 만들고 싶다. 부산과 함께 계속 협업하고 싶다.

Q. 부산 e스포츠의 성지는 광안리다. 상징적인 행사가 필요할 것 같다.

전명수: 초기 단계에서 당연히 얘기가 나왔다. 광안리가 상징으로 떠오른 이유는 스타리그 결승전과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저희가 생각하는 올해 행사는 여름에 팬들이 e스포츠를 테마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해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야외 광안리는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Q. 스트리밍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 있는가?

송광준: 저희는 기존에 없던 사업을 했다. 게임을 잘하고 싶어서 게임 학원을 만들었고, 학원생들이 나갈 대회를 만들기 위해 대회를 유치했다. 스트리밍 플랫폼은 이미 훌륭한 것들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Q. 오프라인 대기자들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전명수: 지스타처럼 많은 분이 오시길 바라면서 부산시의 안전 메뉴얼과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Q. 최근 게임사듣이 자체 대회를 열고 있다. 정례화가 되려면 계속 게임이 들어와야 하는데 종목 확보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전명수: 인수 전부터 주요 게임사와 방송과 대회 운영 등 대회 협력을 해왔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기존에 맺은 관계과 매우 많은 도움이 됐다. 발로란트처럼 좋은 팀과 좋은 선수를 육성하고, 이들이 여러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챌린저스 리그가 큰 도움이 되는데 빅픽처는 세미프로에 대한 경험이 있고, 이런 부분이 게임사 니즈와 맞아떨어졌다. 

Q. 부산시에게 WCG는 어떤 의미인가?

김경태: 종합 게임 행사라는 측면에서 지스타와 비교되는 것 같다. 이번 대회는 e스포츠와 팬들이 만나는 자리인 만큼 다른 행사로 생각하고 있다. BIC 폐스티벌이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행사인데 부산 인디게임 페스티벌을 계속 여는 것처럼, WCG는 e스포츠 대회 관계자들을 위한 행사로 열고자 한다.

Q. 부산시의 지원 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가?

전명수: 경기장 지원 등이 있으며, 특화된 지원이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주기적으로 철권 대회가 열렸다. 격투 게임이 없는 이유가 있을까?

전명수: 게임사로부터 IP를 받아 대회를 열고 상금을 주는 의미보단 어떤 대회가 어떤 식으로 열렸을 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인지 고민했다. 첫 대회다 보니 모든 것을 보여드리기 어려웠으며, 추후 격투 게임 장르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중점을 둔 부분은 원신이나 에픽세븐처럼 서브컬처 게임의 e스포츠화에 시간을 할애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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