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는 27일 레노버 데스크탑 워크스테이션 가운데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씽크스테이션’ 신제품 3종을 출시하고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한국레노버 신규식 대표는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애스턴 마틴과의 업무 협약, 드림웍스의 인기 IP 쿵푸팬더의 차세대 애니메이션 등에 사용되는 레노버 기술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레노버가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로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언급한 신 대표는 이러한 가치를 통해 탄생한 것이 바로 금일 공개한 워크스테이션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레노버 신규식 대표 = 게임조선 촬영

새로 출시된 제품은 ‘씽크스테이션 PX’와 ‘씽크스테이션 P7’, ‘씽크스테이션 P5’ 3종이다.

한국레노버 이형우 상무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발열 문제가 반드시 동반된다”라며 “레노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스턴 마틴과 협업을 해 이러한 부분을 해결했다”라고 소개하며 이어 다양한 레노버 워크스테이션의 특징을 소개했다.

워크스테이션은 전원을 끄지 않고 섀시도 열지 않으면서 저장장치를 교체할 수 있는 ‘핫스왑 기능’과 전원을 이중화하 크리티컬한 업무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또한, 밀 스펙 22개 절차에 따라 테스트를 진행하고 완료해 내구성 역시 보증할 수 있으며, 각 산업에서 사용되는 전문 소프트웨어의 업체로부터 인증을 받으면서 호환성 역시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신제품으르 발표중인 한국레노버 이형우 상무 = 게임조선 촬영

씽크스테이션 PX는 레노버 최고 사양 플래그십 워크스테이션으로 이전 세대 대비 많은 코어 개수, 향상된 확장정, 극강의 파워와 성능을 보여준다. 랙에도 최적화돼 데스크탑과 데이터센터 두 환경 사이에어서 원활한 전환이 가능하다. 최대 120개 CPU 코어와 전 세대 대비 평균 53% 성능 향상된 4세대 최신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최대 4개 엔비디이 RTX 6000 에이다 제너레이션 GPU를 지원하며 사용자는 크리에이티브 피니싱, CAE 시뮬레이션 같은 복잡한 워크플로어 역시 관리하고 실행할 수 있다.

씽크스테이션 P7은 인텔 최신 제온 W 프로세서를 탑재한 혁신정 컴퓨팅 아키텍처가 특징이다. 싱글 소켓에서 최대 56개 코어를 지원하며 컴퓨팅 집약적인 멀티 쓰레드 작업을 직접 처리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RTX 6000 에이다 제너레이션 GPU를 최대 3개까지 구성해 탁월한 그래픽, 시각화, 실시간 렌더링 등의 콘텐츠를 사용하는 엔터테이먼트, 금융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나 애널리스트 등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씽크스테이션 P5는 최대 24개 코어를 제공하는 인텔 최신형 제온 W 프로세스를 탑재했다. 엔비디아 RTX A6000 프로페셔널 그래픽 카드를 최대 2개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솔리드 모델링 및 컴퓨팅 집약적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씽크스테이션 PX 데모 시연을 진행했다 = 게임조선 촬영

신제품 발표 이후에는 이형우 상무가 씽크스테이션 PX 데모 시연을 진행했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도 저장장치를 교체할 수 있는 핫스왑 기능를 비롯해 레노버 씽크스테이션 만의 다양한 기능을 시연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Q, 씽크스테이션 신제품의 국내 판매 전략과 국내 워크스테이션 시장 확대 및 마케팅 전략은?

신 대표: 우선 온라인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 직접 고객을 찾아뵙고 영업을 하고 있다. 팬데믹이 끝난 만큼 고객을 찾아뵙는 영업 전략을 좀 더 강화할 것이다. 해당 상품은 전문가 집단이 주로 사용하는 상품인 만큼 워크스테이션 전문 파트너 프로그램을 구상했고 다음 달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애스턴 마틴이나 드림웍스 등 전략적인 파트너들과 그 파트너들이 커버하고 있는 테크놀로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Q, 전 세대 제품 대비 새롭게 탑재된 부품과 경쟁사가 워크스테이션 대비 이번 신제품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과 경쟁력은?

이 상무: 전 세대에 없었던 파워 듀얼 서플라이, 핫스왑 기능이 들어가 있다는 점을 아실 수 있다.

인텔의 새로운 세대 CPU가 한 개에 60 코어인데, 타사 기준으로 이를 버틸 섀시가 없다. 레노버에서는 이를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섀시이다. 쓸데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캐드,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의 치열한 시장에서는 충분히 사용될 스펙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장인 AI나 딥러닝 분야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 기존에 있는 CPU와 GPU, 섀시로는 커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Q. 국내 시장에서 HP와 델이 워크스테이션 분야에서 1, 2위를 다루고 있는데, 한국레노버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어떠한 부분에서

신 대표: 국내에서 3등 정도 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4월부터 대표를 맡게 됐는데, 그동안의 노력을 폄훼하고 싶지는 않다. 3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있고 1, 2위를 노리고 열심히 하겠다.

Q. 소음이 많지 않는지?

이 상무: 소음은 국제 표준에 맞는 수준이다. 사용하실 때 문제가 없을 것이다.

Q. 발열 문제에 있어서 타업체도 동일한 컴포넌트 구성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다. 레노버만의 특징이 있나?

신 대표: 인텔 CPU와 같은 업체에서는 동일한 컴포넌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비슷한 지만, 공기 역학 테크닉이나 섀시 등에서 차별화가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