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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도쿄게임쇼에 간다

 

이달 26일부터 사흘간 일본 마쿠하리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03'에 엔씨소프트 등 국내업체 20여곳이 참가한다.

'도쿄게임쇼'는 미국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와 영국 ECTS(European Computer Trade Show)와 더불어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고 있으며, 일반 게이머는 물론 주요 바이어 및 투자자들이 대거 참관해 사실상 세계 게임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CESA)가 주최하는 '도쿄게임쇼'는 96년부터 2001년까지는 봄과 가을 각각 2회 개최되었으나 2002년부터 년 1회만 열리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1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및 북미, 유럽의 게임 소프트 메이커, 전문학교 등의 85개 단체가 참가했다.

올해엔 세계 게임 시장이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주최 측인 CESA는 올해 15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109개 업체 및 학교, 단체가 참가한다고 공개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한국공동관을 마련해 18여개 업체의 제품을 공동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업체는 아이티피아, EEC인터내셔널, 에스알온라인, KOG, 게임빌, 게임플러스, GBM, 조이1004, 소리아이, 다음커뮤니케이션, D-게이트, 동서산업개발, 드림메디아, 나비야인터테인먼트, 나리소프트, 하로네트, 프로시스콤, 뭉클 등 18개 업체다.

일본내 합작법인을 둔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독립 부스를 마련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와 '리니지2' '샤이닝 로어' 등을 전시하며, 넥슨은 '테일즈 위버' '마비노기' 등을 소개한다.

또한, 일본에서 국내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는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와 한빛소프트의 '탄트라' '서바이벌 프로젝트', 윈디소프트의 '겟앰프드', 패밀리웍스의 '원더러쉬'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도쿄게임쇼는 전통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PS)2, X박스, 게임큐브(GC) 등 비디오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세계 최강의 게임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동경게임쇼에서 효과를 얻으려면 치밀한 준비가 선행돼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도쿄게임쇼에 거는 국내 게이머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많은 게이머들은 "올해 E3와 ECTS는 기대에 못미친 편이었다"면서 "속빈 강정 같은 게임쇼보다는 게이머들이 즐기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임쇼가 되길 바란다"라고 입을 모았다.

[최종배 기자 shyriu@chosun.com]


* 게임조선에선 도쿄게임쇼에 취재진을 파견, 신속한 게임뉴스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도쿄게임쇼 정보는 서울에서 게임조선과 함께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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