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피플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배틀로얄 게임 '슈퍼피플2'가 약 10개월 간의 얼리액세스를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슈퍼피플2 개발팀은 23일 스팀 내 공지사항을 통해 유료 결제 상품을 제거하고 클라이언트 다운로드의 중단을 밝히는 한편, 8월 21일을 기점으로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마친다고 전했다. 

얼리액세스 종료 사유는 유저수의 지속적 감소다. 개발팀은 "꾸준히 밸런스 패치와 변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나 현재 유저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배틀로얄 장르의 특성상 유저가 줄어들면 매칭 시간의 증가와 함께 공정한 매칭이 되지 않아 핵심 재미에 도달할 수 없다"라고 서비스 중단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커뮤니티와 고객센터를 통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추억은 잊지 않고 마음 속에 소중히 간직하며, 얼리액세스 이후 더욱 개선된 모습으로 새롭게 만나뵙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1년 8월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 '슈퍼피플'은 테스트를 토대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2022년 10월부터 '슈퍼피플2'라는 타이틀명으로 얼리액세스에 돌입했다. 얼리액세스 초기에는 약 47,000여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기대작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슈퍼피플2는 기존 배틀로얄 게임의 룰에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클래스(캐릭터) 요소를 녹여내면서 다양한 전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아울러 빠른 템포의 속도감 있는 게임 플레이와 이용자와 적극 소통하는 운영 등으로 호평받았다.

한편 슈퍼피플2의 개발사인 원더피플은 실적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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