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침해 및 영업 비밀 남용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언메이스가 공식 콜라보 굿즈를 선보여 유저로부터 상반된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아이언메이스는 1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마드리나스 커피와 콜라보를 통해 제작한 공식 굿즈를 공개했다. 해당 상품에는 다크앤다커 게임 내 있는 술잔 모양을 본뜬 수제 머그컵과 다크 로스트 콜드브루 한 통, 원두 한 팩으로 구성돼 있다. 수제 머그컵의 경우 한정판 컬렉터즈 박스 구성품으로만 판매된다.
한정판은 이미 재고가 소진된 상태 = 마드리나스 커피 홈페이지
이용자들은 이러한 소식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다크앤다커를 기대하는 팬 입장에서는 문제 없다는 의견과 함께 좋은 평을 받고 있지만, 반대로 넥슨과의 소송전과 DMCA에 의한 스팀 삭제, 토렌트를 통한 5차 테스트 클라이언트 배포 등 부정적인 이슈가 팽배한 상황에서 게임과 큰 연관 없는 콜라보 굿즈 판매가 당혹스럽다는 의견도 볼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아이언메이스는 공식 디스코드 채널에서 "이번 콜라보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준비되었으며 공개하기에 적절하지 못한 시기인 건 인지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크앤다커의 개발사 아이언메이스는 넥슨의 'P3' 프로젝트를 무단 유출해 제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넥슨에 따르면 당시 P3 프로젝트 최주현 팀장이 개발 자료를 개인 서버로 무단 전송했고, 이로 인해 징계 해고되자 해당 개발 자료를 기반으로 일부 팀원들과 아이언메이스에서 만든 것이 다크앤다커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아이언메이스는 지난 3월 7일 두 차례의 압수 수색을 받았으며, 관련 사안은 현재 진행 중이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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